새정치민주연합이 7·30 재·보궐선거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광주·전남지역 4곳에 각각 4~9명의 후보가 대거 응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연합은 여론조사와 면접을 통해 1차 컷오프 뒤 3~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선호투표제를 도입해 공천자를 결정하기로 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새정치연합에 따르면 지난 27일 후보 공모를 마감한 결과 광주 광산을은 기동민 전 서울시정무부시장, 김병원 전 경성대 총장, 김명진 전 원내대표 비서실장, 이근우 새정치연합 광주시당위원장, 5·18 민주화유공자인 이선근씨,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등 6명이 등록했다.
순천·곡성은 구희승 변호사, 김동철 전남도의원, 고재경 전 국회의원 보좌관, 김영득 새정치연합 정책위부의장, 정표수 예비역 공군 소장, 노관규 전 순천시장,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 서갑원 전 국회의원 등 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나주·화순은 송영오 새정치연합 상임고문, 신정훈 전 나주시장, 이명호 전 민주당 중앙위원, 최인기 전 국회의원, 홍기훈 전 국회의원, 양시복 변호사, 강백수 세무사, 이민원 광주대교수, 박선원 전 청와대 비서관 등 9명이 응모해 전국 15개 재보선 지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영광·함평·장성·담양은 이석형 전 함평군수, 김연관 전 전남도의원, 정용대씨, 이개호 전 전남도행정부지사 등 4명이 응모했다.
그동안 광주 광산 을이나 영광·함평·장성·담양 선거구에 출마설이 나돌던 김효석 최고위원은 공모에 응하지 않았다.
새정치연합은 후보자들을 상대로 여론조사와 면접을 통해 1차 컷오프 통과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새정치연합은 이르면 30일 컷 오프 통과자 3~4명을 발표한 뒤 선호투표제를 통해 최종 공천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광주 광산을 선거구는 내달 5일께 전자공고 체육관에서 선호투표제 경선을 실시하는 등 광주·전남 4곳에서 본격적인 경선에 들어간다.
선호투표제는 과반을 득표한 후보자에게 공천을 주되, 과반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소 득표자를 일단 탈락시키고 그 최소 득표자의 2순위로 선택된 후보자를 1순위로 선택된 후보자로 간주해 각각의 후보자 득표수에 가산하는 방식으로 과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집계를 반복해 후보자를 가려낸다.
선거인단은 각 지역별로 당 지지자와 무당층을 대상으로 500~800명 수준을 모집해 2~3시간 집중토론회를 거친 후 후보자 모두에게 선호도 순으로 번호를 매겨 투표를 한다. 집중토론회는 후보자 상호토론, 공통질문, 모두발언, 마무리발언 등으로 구성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2년도 새천년민주당과 2004년 열린우리당에서 총선 경선에서 선호투표제를 도입한 적이 있다. /박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