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막에서 멍 때리기
국중균 특급 소방안전관리자
작성 : 2026년 10월 26일(월) 16:24 가+가-
농막 한쪽 파라솔 의자에 앉아 멀리 보이는 산을 바라보니 벌써 누렇게 변해가는 잎들과 가까운 들녘은 온통 가을 추수로 바쁘게 움직여 벼 수확하는 소리가 가까운 곳에서 들려온다.
농막에서의 멍 때리기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을 비우고 완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필자만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인지 모른다.
농막 의자에 가만히 앉아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들풀, 혹은 밭에 심어둔 작물들을 조용히 바라보면서 가을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안정감을 찾아준다. 인위적인 소음이 아닌 자연의 소리가 지친 뇌를 편안하게 휴식과 안정을 심어준다.
그래서 필자는 쉬는 날이면 농막을 발이 닳도록 찾아가고 그곳에서 일하고 쉬는 시간이면 멍 때리는 즐거움으로 사는지 모른다.
내 부모님의 숨소리가 들리는 고향산천과 경작하신 밭, 논이 있기에 더욱더 힐링이 되고 마음의 평안을 찾는 것 같다.
가을은 생각만 해도 마음이 울컥하고 왼지 모르게 쓸쓸해지는 느낌과 머지않아 추운 날이 올 거라는 막연함으로 마음이 허전해짐이 느껴지는 계절이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것이며, 그때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야겠다.
현대사회는 너무 조급하지 말라, 서두른다고 안될 일이 되고, 되는 일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어차피 될 일은 천천히 해도 되는 것이고, 안 되는 일은 아무리 애를 써도 되지 않는다는 순리를 거역할 수 없다.
필자도 요즘 스트레스가 심한지 두통에다 어지럼증까지 겹쳐 건강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면서 생활한다.
걸어라, 낙천적이 되라, 평안하라, 나이에 비례하여 건강도 동행한다.
나이 만큼에 탈 없으면 건강한 것이며, 스스로 내가 건강을 지키면 가족 모두가 건강할 것이므로, 평소 멍 때리는 시간을 두어 잠시나마 생각의 여유를 갖고 살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