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COP30 종료, 결의안 채택, 현실적 평가는 엇갈려
2주일간 협상 끝에 22일 결의안 발표, 마무리
기대- 실망만 반복해도 ‘섬나라 연합’은 기뻐해
피해국 재정지원도 미미… 그나마 5년 후 시작
작성 : 2025년 11월 23일(일) 16:22 가+가-

브라질의 벨렝에서 열린 유엔 제 30차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 대응회의( COP30)가 2주일 동안의 협상을 끝내고 22일(현지시간) 결의안을 채택했지만 일부에서는 진전이라 말하고 일부에서는 너무 약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COP30는 22일(현지시간) 폐막을 앞두고 “글로벌 총동원령: 기후변화에 대항하는 지구촌 총동원령에 대한 인류의 단합”이란 제목의 총 동원령 결의안을 가결했다.
종합적으로는 기후변화 영향의 당사국들을 돕기 위해 더 많은 자금을 지원한다는 약속이지만, 석유 석탄 가스 같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를 금지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확실한 이행 계획이 결여되었다는 점이 한계였다.
결국 이번 총회는 기후과학자들이 필요하다고 여긴 만큼 세계 각국이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특히 기후활동가들과 원주민들의 요구와는 거리가 있다.
원래 원했던 것을 다 얻은 국가는 거의 없다. 더욱이 회의가 열린 장소에서 화재까지 났다.
하지만 그런 실망감에도 불구하고 몇가지 소득과 다음해 부터 좀더 진전을 이룰 나라들이 있다는 희망도 섞여 있는 건 사실이다.
첫째 각국 지도자들은 기후변화와 싸우기 위한 구체적 지침, 즉 극한 기후와 해수면 상승같은 문제와 10년 동안 싸운 경험을 교환했다. 이를 위해 각국은 자기 나라의 기후변화 대응계획들의 기록과 이 번 달에 그 것이 충분히 성공적이었는가에 대해 평가한 자료를 공개했다.
대부분 국가는 좋은 점수를 내지 못했고 일부는 아예 제출조차 하지 않았다.
이번 회의 개최국인 브라질은 가장 난제인 기후변화와 관련된 무역 통제,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기금, 국가별 기후변화 대응투쟁 계획과 그 시행 과정의 투명성 등에 대한 각국의 협력을 얻어 내기 위해 노력했다.
80개국 이상이 다음 수 십년 동안 화석연료 퇴치 등 구체적인 정책을 도입하기 위한 상세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숲의 소멸과 성평등, 농업 등 다른 주제의 과제들도 논의 대상에 올랐다.
대응책과 대책의 약속이 너무 약했다는 비판도 있다. 가장 취약한 기후변화 피해 국가들에 대한 지원금을 3배로 올리는 데에는 합의 했지만 시행은 5년 뒤 부터로 미뤘다.
김용전 기자 Danielyongjen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