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한미 팩트시트에 “적대적 대결의지… 대응조치 할 것”
팩트시트 발표 나흘 만에 조선중앙통신 논평
‘북한 완전 비핵화’ 문구에 “대결의지 집중 표현”
한국 핵추진잠수함 승인에 “자체핵무장 포석”
작성 : 2025년 11월 18일(화) 16:27 가+가-

북한은 한미 정상회담 팩트시트와 57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에 대해 “우리 국가에 끝까지 적대적이려는 미한의 대결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약 3900자 분량의 장문 논평을 통해 “이번 미한 수뇌(정상)회담 합의발표는 집권 1년을 가까이하는 현 미 행정부의 대조선 정책기조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 계기”라고 했다.
통신은 “(북한은) 우리 국가에 변함없이 적대적이려는 미한의 대결적 기도가 다시 한번 공식화, 정책화된 데 맞게 국가의 주권과 안전이익, 지역의 평화수호를 위한 보다 당위적이며 현실 대응적인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통신은 정상회담 팩트시트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명시된 데 대해 “우리의 헌법을 끝까지 부정하려는 대결의지의 집중적 표현으로서 이는 그들의 유일무이한 선택이 우리 국가와의 대결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써 현 미 행정부가 추구하는 대조선 정책의 진속과 향방을 놓고 언론들과 전문가들 속에서 분분하던 논의에는 마침내 종지부가 찍혔”다면서 “우리는 물론 전반적 국제사회가 미국의 대조선 입장에 대한 보다 확실한 견해를 가지게 되였다”고 했다.
통신은 “미국과 한국의 집권자들이 지난 시기 기만적으로나마 표방하던 《조선반도(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표현”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로 바꾼 것은 “우리 국가의 실체와 실존을 부정한 것과 마찬가지 이라는 것이 국제사회의 일치한 평가”라고 했다.
통신은 한미정상이 ‘2018년 미북 싱가포르 정상회담 공동 성명 이행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미국이 스스로 파기하고 백지화 한 과거의 조미(북미) 합의이행을 운운하는 것”이라며 “파렴치의 극치이며 유아독존을 체질화 한 양키식 사고방식”이라고 비난했다.
통신은 미국의 한국 핵추진잠수함 건조 승인과 ‘민간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지지’를 언급하면서 “《준핵보유국》으로 키돋움 할 수 있도록 발판을 깔아준 사실”이라고 했다.
또 미 해군의 핵추진잠수함인 ‘알렉산드리아함’의 부산 입항 등 전략 자산의 한반도 출몰이 빈번해지고 있다며 “대조선 적대적 시각과 대결 이념에 바탕을 둔 미한의 공모결탁 결과들은 현 미 행정부 출현 이후 노골화된 미한의 반공화국 대결적 행위와 정세격화 책동의 축도”라고 했다.
김용전 기자 Danielyongjen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