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학교폭력 증가… 사이버폭력 대응 강화
광주 0.6%포인트·전남 0.3%포인트 증가
전남 언어폭력 39.2%·집단따돌림 16.3% 순
광주 초등 5.3%, 중학교 2.0%, 고등학교 0.6%
작성 : 2025년 09월 16일(화) 16:36 가+가-

광주·전남지역 학교폭력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 1차 학교폭력 전수 조사 결과 피해 응답률이 2.6%로 지난해보다 0.6%포인트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5.3%, 중학교 2.0%, 고등학교 0.6% 등이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8.7%로 가장 많았으며, 집단따돌림 16.9%, 신체폭력 15.1%, 사이버폭력 7.2% 순이다.
피해 경험 장소는 교실 안 30.0%, 복도 16.6%, 운동장·체육관·강당 등 7.6% 순이다.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 31.7%, 점심시간 19.6%, 학교 일과가 아닌 시간 12.9% 순으로 집계됐다.
시교육청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해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남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지난해보다 0.3%포인트 증가한 2.5%로 파악됐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 39.2%, 집단따돌림 16.3%, 신체폭력 14.4%, 사이버폭력 7.3% 순으로 집계됐으며, 중·고등학교에서 집단따돌림과 사이버폭력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피해 장소는 교실이 29.5%로 가장 많았고, 복도·계단 16.9%, 운동장·체육관 10.5% 순으로 학교 내 발생이 여전히 높았다.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32.9%)과 점심시간(19%)에 집중됐으며, 가해자 유형은 같은 반 학생(50.2%), 같은 학년 다른 반(25.8%) 등 같은 학교 내 학생 간 폭력이 전체의 86.2%를 차지했다.
피해사실 신고는 보호자(34.2%)와 교사(29.2%)에게 가장 많이 알려졌으나, ‘일이 더 커질 것 같아서(23.2%)’라는 이유로 신고하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 피해 경험이 소폭 증가한 것은 학생 간 관계에서 발생하는 언어·집단적 폭력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특히 디지털 공간을 통한 사이버폭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시급히 대응이 필요한 대목이다.
또 목격 학생의 31.8%가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답해, 목격자 개입을 활성화하는 교육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언어 및 집단폭력뿐만 아니라 사이버폭력에 대한 예방 정책을 보다 정밀하게 설계하고, 피해 학생의 회복과 안전한 학습환경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16일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결과를 보면 학폭 피해 응답률은 2.5%로 나타났다. 2020년 0.9%, 2021년 1.1%, 2022년 1.7%, 2023년 1.9%, 2024년 2.1%, 2025년 2.5% 등 5년 연속 증가했다.
2025년 기준 학교급별 학폭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 5%, 중학교 2.1%, 고등학교 0.7%다. 초등학교는 5년 연속,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4년 연속 증가한 수치다. 특히 초등학교는 5%, 중학교는 2%를 돌파했다.
정옥균·김정헌 대기자 tdh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