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것과 관련 “드물지만 사람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1일 경기 양주, 충북 음성·청주, 전남 무안·해남 등 지역 야생조류와 닭·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확인됨에 따라 AI 인체감염 예방조치를 시행중이라고 밝혔다.
AI는 조류에 감염을 일으켜 집단폐사 등을 유발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2003년부터 올해까지 6차례에 걸쳐 닭, 오리 등 가금류에서 혈청형 H5N1형, H5N8형 등 고병원성 AI가 유행했지만 아직까지 사람에게 전파된 사례는 없다.
하지만 최근 간헐적으로 사람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되면서 보건당국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중국의 경우 2014년부터 올 10월까지 총 15명이 AI에 감염됐다. 이중 8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돼 인체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람간 전파사례는 아직 보고된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