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대전환 ‘국제주간’ 개막… “에너지전환 이정표 되길”
기후부, 20~25일간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작성 : 2026년 04월 20일(월) 17:18 가+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0일 전남 여수시에서 열린 대규모 국제 기후·에너지 행사인 ‘녹색대전환 국제주간’ 개회식에 참석해 “일주일 간의 시간을 통해 에너지 전환이라는 공동의 과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국제주간 개회식에서 “한국을 비롯한 에너지의 많은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아시아 국가들은 단기적 시장 충격과 경제적 어려움을 넘어 에너지 안보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에너지 공급 위기를 통해 국제사회는 각국의 에너지 구조가 연결돼 있음을 어느때보다 실감하고 있다”며 “기후위기와 에너지 안보라는 공동의 과제는 어느 한 나라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다. 이미 많은 나라들이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했다.
김 장관은 “신규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 저장장치 보급규모는 매년 신기록을 경신하고 투자 규모도 확대 일로에 놓여 있다”며 “한국도 에너지 분야 혁신, 기술과 제조업을 토대로 전 지구적 에너지 전환에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이먼 스틸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 또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전쟁은 화석연료 의존이 초래하는 막대한 비용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며 “청정에너지는 화석연료 비용 위기에 대한 해답”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쟁은 태양광 발전에 필요한 햇빛 공급을 방해하지 않으며, 풍력은 취약한 해상 수송로에 의존하지 않는다”며 “재생에너지는 각국 정부가 자국 경제와 국가 안보에 대한 주도권을 되찾도록 한다.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은 상식적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여수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주간은 실질적인 기후 해법을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청정하고 회복력 있는 사회·산업·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헀다.
기후부는 올해 6월 에너지 전환을 포함한 전 사회 구조 변화를 위한 대한민국 녹색 대전환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여수=김정원 기자 jskim8446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