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서 제주항공 희생자 유해 추정 물체 추가 발견
유가족들 사고 현장 순찰 중 10여 점 발견
유해 추정 물체 64점 중 9점 유해로 확인
작성 : 2026년 03월 15일(일) 17:20 가+가-
제주항공 참사 유족들이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서 희생자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 10여 점을 발견했다.
15일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유족들이 무안공항 담벼락 외곽로를 순찰하던 중 희생자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 10여 점을 확인했다.
유해 추정 물체가 발견된 지점은 사고 당시 여객기가 활주로 끝 둔덕(로컬라이져)에 충돌해 폭발한 뒤 그 충격으로 동체가 담벼락과 부딪힌 곳이다.
유족들은 “조금만 자세히 보면 길을 걸으며 육안으로 쉽게 확인 할 수 있을 정도다. 너무 충격적”이라며 부실 수색을 질타했다.
현재까지 발견된 유해 추정 물체 64점 중 9점이 유해로 확인됐다.
사조위는 지난달 12일부터 활주로 주변에 흩어져 있던 사고기 잔해물을 컨테이너 4동으로 옮겨 보관하며 잔해물 분류와 기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뒤늦은 유해 발견이 이어지면서 정부 차원의 책임자 문책 지시도 내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2일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해와 유류품이 방치된 데 이어 뒤늦게 추가 발견되는 것과 관련해 “이번 사태에 책임 있는 관계자들을 엄중히 문책하라”고 지시했다.
12·29 여객기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도 이날 오전부터 국토교통부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자는 참사 이후 발생한 상황과 관련해 당시 국토부 항행위성 정책과 소속 2명과 공항운영과 소속 2명 등 총 4명으로, 모두 피의자다.
황정식 기자 hgs935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