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동 ‘얼굴 없는 천사’, 설 앞두고 배 30상자 후원
15년째 선행 실천
작성 : 2026년 02월 10일(화) 17:05 가+가-
광주 광산구 하남동은 올해도 설 명절을 앞두고 ‘얼굴 없는 천사’가 나타나 배 30상자를 전해왔다고 9일 밝혔다.
지역 소외된 이웃을 위한 조용한 선행이 15년째 이어진 것이다.
하남동에 따르면, 이날 오후 ‘얼굴 없는 천사’로 알려진 익명의 기부자가 배 30상자를 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해 왔다.
그는 “올 설 명절에도 누군가와 함께 나누어 기쁘다”는 메시지만 남겼다.
하남동 ‘얼굴 없는 천사’는 2011년 쌀 35포대를 시작으로 매년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설, 추석 등 명절마다 쌀이나 과일 등을 기부하는 그의 선행은 하남동에선 명절을 알리는 신호로 자리 잡았다.
이번 배 후원은 그의 28번째 온정의 발 도장이 됐다.
이상윤 하남동장은 “매년 명절 때마다 잊지 않고 묵묵히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얼굴 없는 천사’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라며 “이웃 모두가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나광열 기자 danbi777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