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공천헌금 1억 의혹’ 강선우 경찰 출석… “원칙 지키며 살아왔다”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 출석
엇갈리는 주장·금품 반환 이유 등 캐물을 듯
작성 : 2026년 01월 20일(화) 17:19 가+가-
공천헌금 1억원 의혹을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20일 경찰에 출석했다. 강 의원이 관련 의혹이 제기된 지 22일 만이고 수사기관에 출석한 건 처음이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강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8시 56분께 서울 마포구 서울청 광역수사단 청사에 출석하며 “이런 일로 국민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저는 제 삶에 원칙이 있고 그 원칙을 지키는 삶을 살아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천헌금 1억원 직접 받았는지’ ‘돈 받고 김경 시의원 공천에 도움을 준 사실이 있는지’ ‘금품은 누가 먼저 제안했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강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건넸다가 돌려받은 혐의를 받는다.
해당 의혹은 강 의원이 지난 2022년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의 녹취록이 지난해 12월 29일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강 의원은 보도 이후 공천을 약속하고 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며 상황을 인지한 뒤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이튿날인 30일 경찰에 고발장이 제출됐다. 경찰은 이달 2일 사건을 서울청 광역수사단으로 배당하고, 6일 고발인조사를 진행하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섰다.
지난 11일에는 강 의원 자택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김 시의원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며 강제 수사로 전환했다. 당시 강 의원은 경찰에 아이폰을 제출하면서 비밀번호 제공에는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 시의원에 대해선 그가 미국에서 귀국한 직후인 11일 심야 조사를 비롯해 지난 주말까지 세 차례 불러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조기윤 기자 ky2690@hanmail.net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시군별뉴스

오피니언

기사 목록

대한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