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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고향사랑기부금 3년 누적 100억여 원 눈앞
2025년 64억 원 모금, 지정·관계 기부 확대 효과
작성 : 2026년 01월 04일(일) 17:04 가+가-
광주 동구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64억 원을 모금,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3년 만에 누적 모금액 97억 원을 달성하며 100억 원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고 밝혔다.
동구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첫해인 2023년 9억 2,000만 원을 시작으로 2024년 23억 9,600만 원, 2025년에는 64억 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도 시행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동구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의 대표적인 재원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5년에는 전년 대비 167.4% 증가한 64억 원(약 2.7배 성장)을 모금해 단년도 실적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기부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동구는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초기부터 ‘얼마나 많이 모으느냐’보다 ‘기부 이후까지의 관계를 어떻게 이어가느냐’에 초점을 맞춰 제도를 설계해 왔다. 기부금 사용의 투명성을 높이고, 기금사업의 추진 과정과 성과를 꾸준히 공개해 기부자가 지역의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 전략이다. 이러한 방식은 일회성 참여를 넘어 재기부와 지인 추천으로 이어지는 ‘관계 기부’ 확대로 연결되며,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갖추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모금 실적을 구체적으로 보면, 총 기부 건수는 6만 3,850건으로 전년 대비 172.9% 증가했다. 전체 모금액 64억 원 중 공공 플랫폼을 통한 모금은 17억 9,600만 원으로 전체의 28%, 민간 플랫폼을 통한 모금은 45억 8,100만 원으로 71.5%를 차지했다.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모금액은 3,100만 원(0.5%)으로 집계됐다. 동구는 공공·민간 플랫폼을 균형 있게 활용하는 한편, 롯데 멤버스 등 민간 애플리케이션과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 기부 경로를 다변화한 결과 전체 모금 규모를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구인권 기자 1-735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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