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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제조업·수출 ‘안정세’… 전남, 생산 감소로 온도차
광주 소비 침체… 전남은 수출 부진 지속
양 지역 건설투자 증가·물가 오름세 이어져
작성 : 2025년 11월 17일(월) 16:51 가+가-
광주와 전남지역의 9월 실물경제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뚜렷한 온도차를 보였다.
17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9월 광주 실물경제는 제조업과 수출 호조가 이어졌으나 소비는 감소했고, 전남은 생산과 수출이 동시에 감소하며 전반적으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의 9월 제조업 생산은 전기장비(77.5%)와 자동차·트레일러(47.0%)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29.3% 늘었다. 수출도 전기장비·전자부품, 기계류 중심으로 43.6% 증가했다.
반면 대형소매점 판매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모두 감소해 8.2% 줄었다. 건축 착공 면적은 공업용(+134.1%)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음식·숙박(3.4%), 교통(3.1%)이 오르며 2.3%를 기록했다. 취업자는 1만9000명 늘었으나 실업률은 2.7%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전남은 같은 기간 제조업 생산이 제1차금속(-6.3%)과 화학제품(-3.15%) 감소로 4.8% 줄었다. 수출은 선박 등 기계류 부진으로 3.6% 감소했고 대형소매점 판매도 21.7% 줄며 소비 부진이 뚜렷했다.
다만 건설 착공 면적은 주거(+202.4%)와 상업용(+112.4%) 중심으로 40.1% 늘며 강세를 보였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였고, 취업자는 3000명 줄었으며 실업률은 2.4%로 0.6%p 상승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광주는 제조업과 수출이 지역경제를 견인한 반면, 전남은 생산 둔화와 소비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며 “양 지역 모두 건설투자는 증가했으나 물가 오름세가 유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용에서 광주는 60세 이상과 40대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1%p 증가했으나, 전남은 30세 이상에서 줄어 0.5%p 하락했다.
소매판매만은 반대 흐름을 보였다. 광주는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 등에서 판매가 줄어 0.1% 감소했고, 전남은 승용차·연료소매점 판매가 늘어 0.2% 증가했다.
인구는 광주와 전남 모두 전입보다 전출이 많아 각각 1657명, 1499명 순유출됐다.
광주는 20대 654명, 30대 402명, 전남은 20대 1770명, 10대 397명이 빠져나갔다.
광주본부세관이 발표한 10월 광주·전남 무역동향 자료에 따르면, 10월 광주·전남 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한 46억3200만 달러, 수입은 2.1% 증가한 38억24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8억8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7억8300만 달러보다 3.2% 증가한 수치다.
10월 광주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2% 증가한 13억9000만 달러, 수입은 28.3% 증가한 8억4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5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명준성 기자 myungjp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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