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I 승부수’ NPU센터 첫 단추, 타당성 조사 예산 20억
국회 예결위 논의 통해 예산 반영 적극 요청
정부 “적극적으로 살펴 보겠다” 긍정적 답변
작성 : 2025년 11월 11일(화) 16:27 가+가-

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구축에 실패한 광주시가 국가신경망처리장치(NPU)컴퓨팅센터로 전략을 수정한 이후 정부에 예산 20억원 반영을 요청하면서 유치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시장이 최근 서울에서 열린 2025미래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국가NPU전용컴퓨팅센터’를 설립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제안한 이후 타당성 조사 등에 필요한 예산 20억원 반영을 요청했다.
예산은 국가NPU컴퓨팅센터 설립을 위한 기초 사업비로 국내·해외 NPU시장, 관련 기업 등의 기술성, 광주에 설치할 경우 부지 적정성, 전력 수급 방안, 냉각방식(공냉식·수냉식), 총 사업예산 수립 등의 연구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도 광주에 ‘국가NPU컴퓨팅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예산 반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은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논의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실패 이후 국무총리 등이 확실한 후속 조치와 신속한 이행계획을 속도감 있게 하겠다고 했는데 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질의했다.
이어 “현재 검토되고 있는 국가NPU전용컴퓨팅센터·국가AI연구소·국가AI데이터센터 자원 및 시설인력 고도화·스마트모빌리티 도시 조성 등 4가지 관련 예산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 되어야만 광주시민이 정부의 약속을 믿을 것”이라며 예산 반영 계획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구 장관은 “소위 논위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현재 광주시와 협력해 AI반도체 실증 및 검증 체계 구축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며 “재정 소요와 사업 여건 고려해 종합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광주가 요구한 예산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경우 이는 “국가NPU컴퓨팅센터를 광주에 설치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정부 예산에 국가NPU컴퓨팅센터 설립에 필요한 기초 사업비가 반영되면 후속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된다”며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과기부 등 관련 부처를 방문해 당위성을 적극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인공지능 생태계 혁신성장의 필수 기반시설인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에 도전했지만 기업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서 실패했다. 이후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광주가 오랫동안 인공지능 분야를 준비한 것에 대해 공감하고 있으며 AI선도시로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공약은 변함이 없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이후 광주시는 인공지능 전략을 국가NPU컴퓨팅센터 설립으로 수정하고 구축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NPU컴퓨팅센터는 GPU센터에 비해 전력 수요가 낮고 현재 국내 기술로 상용화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NPU자원 확보가 용이하다.
명준성 기자 myungjp2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