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장관 “광주트라우마치유센터 운영비 전액 국비로”
10일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방문… “내년 예산 책정”
광주시 “운영비 해결돼 다행… 사업 예산은 절반 부담”
작성 : 2025년 11월 10일(월) 16:57 가+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그동안 광주시가 50% 부담했던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운영 비용을 전액 국비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장관은 10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를 방문해 “국가가 치유센터를 마련하고 운영 비용을 광주시에 부담하게 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지적을 많이 들었다”며 “내년부터 운영비 전액을 국가 예산으로 지원하기로 했고, 이미 예산도 편성해놨다”고 말했다.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는 지난해 7월 옛 국군통합병원 부지에 들어섰다. 5·18민주화운동과 제주4·3사건, 여수·순천 10·19사건 등 국가폭력에 의한 피해자와 가족의 치유를 위해 10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설립됐지만 시비가 지원되지 않으면서 개관 1년여 만에 일부 프로그램이 운영을 중단하는 등 재정난을 겪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실내 프로그램으로만 운영하던 치유·재활 프로그램을 실외로 확대하겠다”며 “서비스 이용자들이 야외로 나가셔서 가슴을 활짝 펼 수 있는 치유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5·18 등 국가폭력 피해자들이 마음 한켠의 상처를 털어버릴 수 있는 마음 치유의 장소가 치유센터가 됐으면 좋겠다”며 “국가 폭력으로 어려움을 당하신 모든 분들에게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도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운영비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각종 치유 프로그램 등에 필요한 사업 예산의 절반을 부담할 계획이다.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는 원예치유·운동치유 프로그램, 사례관리 상담 등 개인 맞춤형 치유재활 프로그램과 사회적 치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황정식 기자 hgs935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