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연이은 부상 악재… 배준호·서민우 대체 발탁
이동경, 지난 9일 수원FC전서 부상 당해
한국, 14일 볼리비아·18일 가나와 맞대결
작성 : 2025년 11월 10일(월) 16:51 가+가-

홍명보호가 부상으로 이탈한 이동경(울산)과 백승호(버밍엄) 대신 배준호(스토크)와 서민우(강원)가 합류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11월 A매치 선수 소집과 관련해 “이동경은 우측 갈비뼈, 백승호는 좌측 어깨 부상으로 이번 소집에서 제외됐다”며 배준호와 서민우를 대체 발탁했다고 전했다.
배준호와 서민우는 지난 9월 A매치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다.
이날 오전 울산 구단 관계자는 “이동경이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10번 갈비뼈 골절을 당했다”며 “4주 이상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동경 대표팀 발탁 여부는 구단에서 말씀드릴 수가 없다. (부상으로) 소집을 안 할 수도 있지만, 대표팀에 합류해 회복하라고 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에 축구협회 관계자는 뉴시스를 통해 “이동경과 백승호의 대체 발탁에 대해서는 오늘 감독님과 코치진 회의 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첫 훈련 전 배준호와 서민우를 대체 발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동경은 전날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홈 경기(1-0 승)를 풀타임 소화했다.
팀은 승리를 거둬 1부 리그 잔류 가능성을 키웠으나, 핵심 자원인 이동경이 부상당하는 변수를 맞았다.
이동경은 이날 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와 경합 과정에서 다쳤다.
울산이 이미 5개의 교체 카드를 모두 쓴 후였기에 이동경인 추가 시간 10분까지 더해 약 16분간 통증을 참고 뛰어야 했다.
이동경은 경기 종료 후 경기장으로 들어온 구급차에 실려 구단 지정 병원 응급실로 이동했다.
최근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울산에 합류해 강등권 탈출에 힘을 보태던 이동경이 잔여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게 되면서 울산에 위기가 찾아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에도 악재다.
한국은 이미 지난 6일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을 부상으로 잃은 바 있으며, 이동경과 백승호까지 더해 기존 멤버 3명을 기용하지 못하게 됐다.
한편 오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를 상대하고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를 상대하는 홍명보호는 이날 첫 소집을 갖는다.
소집 첫날엔 프로축구 K리거들과 일부 해외파들이 합류했다.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비롯해 권혁규(낭트), 김승규(도쿄), 김태현(가시마), 원두재(코르파칸), 이태석(빈), 조유민(샤르자) 등이 입소했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엄지성(스완지), 양민혁(포츠머스)은 오후 1시께 귀국해 첫 훈련 참가가 불투명하다.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더불어 설영우(즈베즈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오현규(헹크), 이한범, 조규성(이상 미트윌란), 황희찬(울버햄튼) 등은 내일 합류한다.
홍명보호가 볼리비아와 가나를 상대로 ‘손톱(Son-Top)’, 스리백, 중원 조합 등을 점검하며 북중미 월드컵 준비를 이어간다.
박홍범 기자 boooh_b@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