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래차진흥원 내부감사 유명무실… 외부감사 필요”
박수기 시의원, 행감서 “기강해이” 지적
작성 : 2025년 11월 06일(목) 16:41 가+가-
광주시 출연기관 중 한 곳인 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의 내부감사가 유명무실해 외부감사를 통한 교차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박수기(민주당·광산5) 의원은 6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진흥원 내부감사의 형식적 운영과 조직 내 기강해이를 질타한 뒤 “이해관계에서 벗어난 외부 전문가 중심의 투명한 감사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최근 진흥원 전 직원의 극단적 선택을 계기로 드러난 내부 문제와 관련해 “유서에 언급된 금품 수수, 직장 내 갑질, 부적정 계약 의혹 등이 내부감사에서 대부분 ‘문제 없음’으로 결론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사실상 면피성 감사”라고 질타했다.
또 “감사규정상 외부 자문위원회를 둘 수 있음에도 이를 구성하지 않았고, 감사 기간도 지나치게 짧아 사실상 부실감사로 끝났다”며 “비록 외부 자문위 설치가 강제조항은 아니지만, 사건의 중대성과 다수 내부자가 얽힌 사안의 특수성을 고려했다면, 외부 전문가를 통한 교차검증이 반드시 필요했다”고 말했다.
감사 과정에서 드러난 부실조사 사례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용역보고서와 석사논문이 동일 시기에 작성됐고, 두 자료 모두 동일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이를 단순한 개인 연구활동으로 판단해 넘겼다”고 지적했다.
명준성 기자 myungjp2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