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토지’ 20권 완역본 日마이니치출판문화상 수상
심사 참여 日작가 “출판계 큰 수확”
작성 : 2025년 11월 03일(월) 16:31 가+가-
작가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일본 완역본이 제79회 마이니치출판문화상(이하 문화상)을 수상했다고 3일 마이니치신문이 발표했다.
토지 완역본은 한국문학 전문 출판사인 일본 쿠온출판사가 출간했다. 2014년 일본어판 번역기획을 시작으로 2016년 제1, 2권이 간행됐다. 이후 총 20권이 완간되기까지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됐다.
이번 문화상을 심사한 일본 작가 나카지마 교코(中島京子)는 토지를 “한국 여성작가 박경리가 1969년부터 1994년까지 25년 간 걸쳐 쓴 대하소설”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 일제강점기 등 시대를 배경으로 600명 이상의 인간상을 그린 작품이라며 “한강 등 현대 작가들에게도 영향을 준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나카지마는 “근현대사를 식민지로부터 비춰보는 시점(관점)도 귀중하다”며 “완전판 번역은 출판계의 극히 큰 수확이다”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토지의 완역본 출간은 일본이 세계 최초였다.
김용전 기자 Danielyongjen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