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데뷔골, MLS 올해의 골 선정… 아시아 선수 최초
손흥민의 댈러스전 환상 프리킥 데뷔골 뽑혀
메시 등 후보와 경쟁… 팬 투표 결과 수상 영예
작성 : 2025년 10월 28일(화) 16:36 가+가-

손흥민(LAFC)의 프리킥 데뷔골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28일(한국 시간) MLS 사무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LAFC 데뷔골이 ‘2025 AT&T MLS 올해의 골’에 뽑혔다고 발표했다.
손흥민과 팀 동료인 드니 부앙가를 비롯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등 16명이 후보에 올랐고, 최종 팬 투표 결과 손흥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은 팬 투표에서 43.5%의 득표율로 22.5%에 그친 메시를 가볍게 제쳤다.
1996년 도입된 MLS 올해의 골에서 아시아 선수가 수상한 건 손흥민이 최초다.
또 LAFC 소속 선수의 수상도 처음이다.
손흥민은 지난 8월24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치른 댈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6분 상대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오른발 프리킥으로 자신의 MLS 첫 골을 터트렸다.
MLS 데뷔 3경기 만에 데뷔골에 성공한 손흥민은 매치데이 30의 ‘골 오브 더 매치데이’에 선정되기도 했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의 LAFC 데뷔골이 역사책에 영원히 남게 됐다”며 “한국의 ‘슈퍼스타’가 댈러스전에서 터트린 놀라운 프리킥이 올해의 골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이어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MLS 역대 최고 이적료로 LAFC에 합류한 뒤 3번째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었다”며 “8월 초 MLS 데뷔 이후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작성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선정하는 2025 월드베스트11 남녀 후보 최종 명단에 손흥민(LAFC)이 제외됐다.
FIFPRO는 28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5 월드베스트11 후보 최종 명단(남자 26명·여자 26명)을 공개했다.
남자부 최종 후보에는 손흥민, 김민재(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 한국 선수들이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일본, 이란 등 아시아 출신 선수도 없다.
한국 선수가 남녀부 최종 후보에 올랐던 건 2020년 손흥민과 지소연이 마지막이다. 당시 최종 후보는 남녀 각각 55명이었다.
마흔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2년 연속 후보에 올랐다.
또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이번 최종 명단은 68개국 2만6000여 명의 남녀 프로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됐다.
남자 후보는 2024년 7월15일부터 2025년 8월3일까지 활약을 기준(30경기 이상 출전)으로 삼았다.
여자 후보는 2024년 8월11일부터 2025년 8월3일까지 활약(20경기 이상 출전)이 기준이다.
월드베스트11은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골키퍼 1명, 수비수 3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이 먼저 선정되고, 이들 다음으로 많은 표를 받은 필드 플레이어가 남은 한 자리를 차지한다.
FIFPRO는 현지 시간 11월3일 최종 11인을 발표한다.
박홍범 기자 boooh_b@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