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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가하는 中 드론 출몰 대응한 ‘격추 4단계 지침’ 제시
작성 : 2025년 10월 21일(화) 16:54 가+가-
대만은 중국의 무인기 칩입이 증가함에 따라 접근하는 드론을 격추할 수 있는 4단계 대응 지침을 마련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최근 발간된 ‘국방보고서 2025’에 따르면 4단계 절차는 식별 및 모니터링, 경보 및 알림, 안전 확인, 방어 발사 등이다.
지침의 목적은 대만 상공이나 근처를 비행하는 중국 본토 드론의 출현이 점점 더 빈번해지는 상황에 대처해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지침에 따르면, 군대는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드론을 먼저 식별 추적하고 민간인에게 위험이 없는지 확인하면서 지휘관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드론이 계속 접근하는 경우 경고 신호탄이나 사이렌을 울려 주변 부대와 지역 법 집행 기관에 알린다.
군인들은 해당 지역의 안전을 확인한 후 경무기(일반적으로 구경 7.62mm 이하)나 특수 드론 방해총을 사용해 표적을 격추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는다.
보고서는 “이러한 조치는 군대가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즉시 싸울 수 있도록 고안되었으며 소프트 킬과 하드 킬 방법을 결합했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안보연구소 수석 분석가 슈샤오황은 “새로운 지침이 최전선 대응을 전문화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본토 해안에서 불과 몇 킬로미터 떨어진 진먼도와 마쭈섬 근처에서는 중국군 드론 활동이 정기적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 인민해방군(PLA)은 대만의 방공식별구역으로 드론 비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범위는 대만의 동쪽 상공까지 확대되고 있다.
요새화된 대만 서부 해안과 달리 동부는 산맥으로 보호되어 있어 직접적인 공격이 어렵다.
대만은 공격에 대비해 공중 자산을 보존하기 위해 두 개의 대형 지하 격납고가 건설됐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은 민간용 드론이나 개조된 드론을 사용해 대만 본토와 대만이 통치하는 작은 섬들을 비행하는 등 대만이 ‘회색 지대 혼합 위협’이라고 부르는 것을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2022년 8월 드론이 진먼도에 주둔한 대만 군인들을 촬영했다. 이 사건은 대만 군인들이 드론에 돌을 던지는 영상이 중국 본토 소셜 미디어에 퍼져 조롱을 불러 일으키고 대만 대중의 분노를 촉발했다.
당시 차이잉원 총통의 강력 대응 지시에 따라 며칠 후 대만군은 진먼섬 인근에서 드론을 격추했다.
김용전 기자 Danielyongjen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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