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폴란드, “영공 침범” 러 드론 격추… “나토와 지속적으로 연락”
폴란드군 전투기 출격해 격추
작성 : 2025년 09월 10일(수) 17:01 가+가-
폴란드군은 러시아 드론(무인기)이 자국 영공을 “반복적으로 침범”한 후 10일(현지 시간) 전투기를 출격시켜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스카이뉴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폴란드군은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격추된 목표물을 찾기 위한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격은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영공에서 러시아를 직접 공격한 첫 사례다.
도널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도 이날 엑스를 통해 “폴란드 영공에서의 반복적 위반과 관련된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폴란드군이 “(영공을 침범한) 물체에 대해 무기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브와디스와프 쿠시니아크-카미슈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 중 반복적으로 영공을 침범하는 데 대응하기 위해 동원된 전투기가 “적대적인 물체”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그는 엑스를 통해 “나토 사령부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격추된 드론의 잔해를 찾기 위한 지상 수색에 (군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에게 침착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드론의 파편에 접근하지 말라고 했다.
앞서 폴란드군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때 ‘드론형 물체’가 반복적으로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힌 바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폴란드는 바르샤바 등 주요 공항 4개를 폐쇄했다. 다만 폴란드 당국이 폐쇄됐다는 사실을 확인하지는 않았다.
폴란드 영공에서 벌어진 러시아 드론(무인기) 격추 상황은 미국에도 보고됐다.
CNN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9일(현지 시간) 벌어진 러시아 드론의 폴란드 영공 침해 및 폴란드의 대응 등 일련의 상황을 보고받았는지 묻는 말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폴란드는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으로 묶여 있다. 지난 3일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이 백악관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하기도 했다.
미국·폴란드 정상회담 불과 일주일 만에 벌어진 이번 사태를 두고 미국 의회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전쟁 행위를 벌였다는 비판도 나온다.
김용전 기자 Danielyongjenkim@gmail.com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시군별뉴스

오피니언

기사 목록

대한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