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과 곧 통화해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할 것”
“유럽 정상들 곧 백악관 방문”… 대러 제재 등 전쟁 종식 논의할 듯
작성 : 2025년 09월 08일(월) 16:57 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및 유럽 정상들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 기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앞으로 며칠 내 푸틴 대통령과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상황을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일부 유럽 정상들이 백악관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몇몇 유럽 정상들이 월요일(8일)이나 화요일(9일) 개별적으로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할 유럽 정상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온라인으로 중계된 기자들과의 간이 질의에서 ‘러시아에 2단계 제재를 부과할 준비가 됐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과 대러 제재를 논의하고,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추가 제재 카드로 종전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이날 무인기(드론) 810기 등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이번 공격으로 개전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정부 청사가 피해를 입었고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격에 대해 “그곳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기분이 좋지 않다. 그 전쟁과 관련된 어떤 것도 기분이 안 좋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 종식을 위해 러시아 에너지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공개된 ABC 인터뷰에서 “살인자를 멈추려면 방법은 하나뿐이다. 그의 무기를 빼앗는 것”이라며 러시아산 에너지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무기로 지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쟁을 끝내고 싶어 하는 것 같다”라고 두둔했다. 다만 “영속적 평화를 위해서는 종전 6개월, 1년, 2년 뒤에 공격이 일어날 가능성이 없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고성주 기자 tdh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