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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에 밴드?… ‘10주년’ 데이식스, 그 답 되다
작성 : 2025년 08월 31일(일) 15:30 가+가-
K-팝이 무슨 밴드냐.
대세 밴드 ‘데이식스(DAY6)’ 이전에 우리는 이에 대한 답이 불가능했다. 오는 9월7일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이 팀은 ‘K-팝 밴드’에 대한 콤플렉스를 날려준 청춘의 밸런스가 일품이다. K-팝과 밴드 사이의 접속사를 없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이식스가 정식 데뷔 전인 2015년 7월31일 서울 홍대 앞에서 열린 ‘라이브 클럽데이’ 일환으로 클럽FF 무대에 올랐던 때를 기억한다.
K팝 대표 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가 밴드를 내놓았다는 사실은 그 자체만으로 화제가 됐다. 하지만 당시 K팝 팬은 물론 밴드 팬들에게도 외면 받았던 건 사실이다. 멤버들은 공연 홍보를 위해 막대사탕을 들고 홍대 길거리를 누볐다. 데뷔도 안 한 이들의 공연을 관람한 관객은 당시 수십명에 불과했다.
같은 해 9월7일 정식 데뷔한 후 그 해 11월 예스24 무브홀(현재 무신사 개러지)에서 이틀 간 약 1000석 규모로 첫 콘서트를 열었다.
그리고 군백기를 마치고 완전체로 돌아왔던 지난해 4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연 ‘웰컴 투 더 쇼’로 약 3만4000여 석, 9월 인스파이어 아레나 공연으로 약 4만여 석, 12월 고척스카이돔에서 ‘K팝 밴드 사상 최초’ 입성한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로 약 3만8000여 석을 솔드아웃시키며 탄탄한 관객 동원력을 증명했다.
마침내 지난 5월 국내 콘서트업계 상징인 케이스포돔에 입성했는데, 단순히 이곳에서 공연하는데 그치지 않았다.
특히 이전 케이스포돔에서 360도로 공연한 아이유, 성시경, 박효신의 경우 각각 회당 1만5000명이 운집했는데 이번 데이식스 공연은 케이스포돔 사상 1회 기준 최대 수용 인원인 1만6000 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데이식스는 6회 공연으로 총 9만6000명을 끌어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케이스포돔 단일 투어 역대 최다 모객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예매 데이터를 분석한 ‘2025년 상반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티켓판매액 상위권 10개 공연 중 1위는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여섯 차례 열린 ‘콜드플레이 내한공연’이었고, 2위가 데이식스 케이스포돔 공연이었다.
윤보현 기자 ybn858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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