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李대통령 비핵화 발언에 “허망한 망상, 천진한 꿈”
27일 조중통 실명 비난 논평… “韓, 변할 수 없는 적”
“핵 영원히 내려놓지 않겠다는 입장 절대불변”
작성 : 2025년 08월 27일(수) 16:42 가+가-
북한은 이재명 대통령이 방미 기간 한반도 비핵화를 언급한 데 대해 “허망한 망상”이라고 27일 실명 비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이 《비핵화 망상증》을 《유전병》으로 계속 달고 있다가는 한국뿐 아니라 그 누구에게도 이롭지 못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통신은 “원래 한국은 우리에 대한 대결정책을 국책으로 정한 철저한 적대국”이라며 “한국의 헌법이라는 데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조선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버젓이 명기되여있으며 한국에서 10여차례 정권이 바뀌여왔지만 반공화국 기조만은 추호도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권 역시 마찬가지이다”며 “그러나 우리와의 관계를 사상최악으로 몰아간 것으로 하여 국내는 물론 세계 여론의 뭇매를 맞은 윤석열 정부와의 차별을 보여 줄 필요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하지만 지어먹은 마음이 사흘을 못간다고 했다”며 “결국 이재명은 집권 80여일 만에,《조약돌》과 같은 그럴듯한 언사를 늘어 놓은지 불과 10일도 안되여 본심을 감추지 못하고 대결광의 정체를 낱낱이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통신은 “지경 밖에서 리재명이 놀아댄 추태는 우리에 대한 한국의 대결 기도는 절대로 달라질 수 없으며 극악한 반공사상, 멸공정신으로 길들여진 한국은 역시 변할 수 없는 적이라는 우리의 인식과 판단이 옳았음을 그대로 증명해보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북한을 ‘가난하지만 사나운 이웃’으로 표현한 데 대해서는 “우리를 심히 모독”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 기회에 다시 한번 상기시키지만 우리의 핵보유국 지위는 외부로부터의 적대적 위협과 세계안보 역학구도의 변천을 정확히 반영한 필연적 선택”이라며 “조선인민의 총의에 따라 국가의 최고법, 기본법에 영구히 고착된 우리의 핵정책이 바뀌자면 세상이 변해야 하고 조선반도의 정치군사적 환경이 변해야 한다”고 했다.
고성주 기자 tdh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