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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한일전 3연패 ‘0골 7실점’… 한일축구 격차만 실감
동아시안컵 최종전서 0-1 패배… 우승 물거품
패스·볼 터치는 물론 피지컬·몸싸움 등도 열세
홍명보 “결과 아쉽지만… 큰 희망 봤던 경기”
작성 : 2025년 07월 16일(수) 15:58 가+가-
한국 축구가 숙적 일본에 사상 첫 한일전 3연패를 내주며 동아시아 왕좌 탈환에 실패했다. 결과는 물론 내용 면에서도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5일 오후 7시24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최종 3차전에서 전반 8분 저메인 료(히로시마)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승점 6·2승 1패)은 일본(승점 9·3승)에 밀려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반면 일본은 2회 연속 우승이자 통산 3번째 우승(2013·2022·2025)을 달성했다.
한국이 일본에 A매치 3연패를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3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선 야마네 미키(현 LA 갤럭시), 카마다 다이치(현 크리스탈 팰리스), 엔도 와타루(현 리버풀)에게 실점하며 0-3으로 패배했다.
2022년 7월 동아시안컵 남자부 3차전에선 소마 유키(마치다), 사사키 쇼(히로시마), 마치노 슈토(현 홀슈타인 킬)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아 2경기 연속 0-3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까지 더하면 ‘3경기 3패 0골 7실점’이다. 한국은 3년 만에 성사된 한일전에서 일본과의 벌어진 격차를 다시 실감했다.
일본은 패스와 볼 터치 등 오래전부터 한국에 우위를 점했던 강점을 적극적으로 살리면서 플레이했다.
측면 위험 지역으로 날카로운 패스가 연결될 때마다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경기 전날 “일본 축구가 더 세밀한 점이 있다”고 경계한 홍 감독의 우려가 그대로 적중했다.
한국은 그동안 자신 있었던 피지컬과 몸 싸움적인 부분에서도 일본에 밀렸다.
일례로 선발 출전한 주민규(대전)의 경우 상대 수비에 둘러싸여 전반전 동안 단 4개의 패스밖에 기록하지 못할 만큼 고전했다.
또한 총 11차례 코너킥과 12차례 프리킥 기회에서도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박홍범 기자 boooh_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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