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수학, 일부 까다로웠지만 작년 수능과 비슷”
“문제풀이 기술보다는 개념 문제 다수 출제”
“일부 까다롭기도… 작년 수능 만점자 하회 예상”
영어, 작년 수능보다 쉬워… 킬러문항 배제”
작성 : 2025년 06월 04일(수) 16:18 가+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2교시 수학 영역에 대해 현직 교사들이 “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EBS 현장교사단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6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은 문제풀이 기술을 요하는 문제보다는 개념을 충실히 학습한 학생들이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는 문제가 다수 출제됐고 계산량이 많이 줄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EBS 현장교사단은 “공교육 내 학교 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의 문항, 지나친 계산을 요구한다거나 불필요한 개념으로 실수를 유발하는 문항 등 소위 ‘킬러문항’은 배제됐다”고 설명했다.
교사단은 “전반적으로 이번 수능 수학영역은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따르면서 변별력을 가진 문항, 공교육과 EBS 수능 연계교재를 통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문항들로 구성됐다”고 했다.
EBS 연계율은 50%로 분석했다.
연계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는 출제 방향에 따라 공통과목인 수학I과 수학II에서는 각각 6문항씩 총 12문항이 연계됐고 선택 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는 각각 3문항씩 연계됐다.
2015 개정 수학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근거해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이 골고루 출제됐다.
교사단은 “주어진 상황을 통해 논리적으로 추론해 문제를 해결하는 문항, 수학의 개념·원리·법칙을 종합적으로 적용하는 문항들이 다수 출제됐으며 중상위권 학생들이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는 문항들이 출제됐다”고 말했다.
교사단은 “종합적 사고력이 필요한 문항들이 있어 일부 문항은 다소 까다롭게 느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됐다”고 분석된다.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는 공통과목 22번(수학I)과 15번(수학II), 확률과 통계 30번, 미적분 30번, 기하 30번 문항을 꼽았다.
심주석 (인천 하늘고) 교사는 브리핑에서 “6월 모의평가 난이도는 전전년도(2024학년도) 수능만큼 어렵지 않고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인다”며 “(6월 모의평가 만점자 수는) 작년 수능이 만점자 수(1552명)를 밑돌지 않을까 싶다”고 분석했다.
심 교사는 “상위권과 최상위권에서도 고민하고 답을 할 수 있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을 구별할 수 있도록 출제된 것으로 평가한다”며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잘 연습해 간다면 분명히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3교시 영어 영역에 대해 현직 교사들이 “작년 수능에 비해 쉽다”고 평가했다.
EBS 현장교사단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은 신(新) 유형 없이 작년 수능의 출제 경향을 유지하며 소위 킬러문항 요소는 배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사단은 “공교육을 통해 지문을 충실하게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갖춘 수험생들이 정답을 맞힐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의 문항에서 지문의 정확한 해석을 요하는 문장으로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교사단은 “영어과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고등학교 영어과 교육과정 성취기준의 달성 정도’와 ‘대학에서 수학하는데 필요한 영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듣기·말하기·읽기·쓰기 네 영역에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한 문항을 출제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영어의 유창성뿐만 아니라 정확한 영어 사용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어휘 및 문법 문항을 포함했으며 사실적 이해력, 추론적 이해력, 종합적 적용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들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했다.
EBS 수능 연계교제와는 55%(25문항)를 연계했다. 듣기 및 말하기 문항의 경우 EBS 수능 연계 교재에 나온 대화/담화를 재구성하거나 소재, 그림 및 도표 등을 활용한 문항을 15개 출제했다. 읽기와 쓰기 문항의 경우 EBS 수능연계 교재에서 지문과 안내문 등을 활용한 문항을 10개 출제했다.
변별력이 높은 문항은 30번(어휘), 32번(빈칸 추론), 34번(빈칸 추론), 37번(글의 순서) 등이었다.
고준영 기자 kjy35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