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 광장 확장 계획… 체제 선전 비중 커질 듯
작성 : 2025년 04월 16일(수) 16:03 가+가-
북한이 평양 중심부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 등 대규모 행사를 더 큰 규모로 개최하기 위해 내각 청사 등 인근 건물들을 철거하고 광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 뉴스(NK NEWS)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열병식 등 각종 대규모 행사가 열려온 김일성광장은 북한 체제 선전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곳이며 확장 계획은 체제 선전에서 비중이 더 커질 것임을 시사한다.
NK 뉴스는 이달 초 평양국제마라톤 참가를 위해 방문한 유튜버 올리 바렛의 동영상을 인용, 그같이 전했다.
영상에서 바렛을 안내하는 북한 안내원은 현재의 김일성 광장이 “좁아서 더 넓힐 예정”이라면서 광장 주변의 정부 청사 건물들이 평양의 새 주거, 상업지구로 개발하고 있는 화성지구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내원은 또 청사 이전과 광장 확장이 “5년 안에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일성 광장은 75000평방m에 달해 최대 10만 명이 집결할 수 있다. 주변에는 각종 정부 청사들이 들어서 있다.
북한 당국은 김일성 광장 확장 계획을 공식 발표한 적이 없으며 공사 조짐도 아직 포착되지 않는다.
다만 여행사 영 파이어니어 투어스의 로완 비어드 투어 매니저도 “국립박물관과 외국문도서관 직원 몇 명이 광장 주변이 너무 낡아 상태가 좋지 않다며 조만간 그 건물들도 교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고 재개발 계획이 확정됐다고 들은 사람들도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