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복덩이’ 면모 이어가는 삼성 레예스
발등 부상으로 시즌 합류 늦었으나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1.50
작성 : 2025년 04월 09일(수) 16:49 가+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올 시즌 초반에도 ‘복덩이’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레예스는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모두 승리를 거뒀고, 12이닝을 던지며 단 2실점해 평균자책점 1.50을 작성했다.
삼진 11개를 잡는 동안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으면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쳤다. 이닝당출루허용(WHIP)도 0.33에 불과하다.
올해 삼성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는 레예스는 처음 KBO리그에 올 당시 기대가 그리 크지 않았다.
레예스는 2022~2023년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경험이 있지만, 통산 12경기에 등판하는데 그쳤다. 2023년 빅리그에서 9경기(선발 3경기)에서 19⅔이닝을 던지며 2패, 평균자책점 7.78를 기록했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가 더 큰 주목을 받았다. 시볼드는 2023년 빅리그에서 27경기에 등판한 투수였다.
2023년 말 계약 당시 코너는 신규 외국인 선수 영입 상한액인 100만 달러를 받은 반면 레예스는 80만 달러에 계약했다.
레예스는 2024시즌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으나 성적이 크게 눈에 띄지는 않았다. 26경기에서 144이닝을 던지며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의 성적을 냈다.
하지만 가을야구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코너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 두 차례 등판해 13⅔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66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