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사상 최연소인 패통탄 친나왓트라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이 26일 태국 의회에서 부결됐다. 태국 야당들은 그녀가 나라를 잘못 관리했을 뿐 아니라 아버지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태국 행정부를 통제하게 했다며 불신임투표에 나섰었다.
야당 의원들은 그녀가 탁신전 총리의 과도한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탁신 전 총리는 2006년 군사 쿠데타로 축출돼 망명 생활을 하다가 최근 태국으로 돌아왔는데, 많은 논란에도 불구 인기는 높은 정치인이다.
패통탄 총리의 반대자들은 그녀의 행정부가 그녀의 가족과 그녀의 아버지의 개인적, 재정적 이익을 부적절하게 앞세웠으며, 탈세했을 뿐 아니라 경제 침체, 대기 오염, 범죄, 부패 등 태국의 많은 고질적 문제들을 잘못 처리했다고 비난했다.
그녀에 대한 불신임안은 찬성 161대 반대 319, 기권 7표로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