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교육시민단체 “거수경례 등 일선 학교 군사문화 청산을”
작성 : 2025년 02월 06일(목) 16:31 가+가-
광주지역 교육시민단체인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6일 “광주 지역 사립고교 2곳에서 졸업식·입학식 등 주요 행사 때 학생들이 학교장·이사장·동문대표 등에게 거수경례를 하는 관행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민모임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학생들이 질서정연하게 도열한 뒤 거수경례를 하는 것은 일제강점기와 군사문화가 결합된 행태이자, 과거 권위주의적인 교육의 잔재”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 학교는 거수경례 때 ‘교훈’ ‘학교 이름’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는데, 이는 군대에서 ‘돌격’ 등의 전투 구호를 외치며 경례하는 방식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시민모임은 “이는 자율성과 다양성을 강조하는 현대 교육의 흐름과 배치되는 행태”라고 덧붙였다.
시민모임은 학교 전통 등을 이유로 유지해온 거수경례 등의 군사문화 청산을 해당 학교에 촉구하는 한편 학생들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민주적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해줄 것을 광주교육청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