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올해도 학습환경이 취약한 시설에 공부방을 선물했다.
광주은행은 최근 광주 북구 임동에 위치한 서림지역아동센터에서 ‘희망이 꽃피는 공부방’ 100호점 선정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행사에는 고병일 광주은행장과 김은영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장,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희망이 꽃피는 공부방’은 2015년부터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광주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매년 지역 아동센터와 취약계층 가정을 선정해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 공간을 꾸며주고 있다.
올해 한 해만 약 4억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노후화된 광주·전남 지역아동센터 45곳의 시설 개보수를 지원했다.
이번 100번째 공부방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서림지역아동센터는 노후화된 창문에 단열이 되지 않아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위 속에서 아동들이 학습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광주은행이 낡은 외부 창문을 모두 교체하고 새로운 책걸상 선물을 통해 쾌적한 학습환경으로 탈바꿈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앞으로도 광주은행은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지역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의 지역 아동·청소년 지원 사업은 다양하다.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 사업을 통해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꿈을 위해 정진하는 지역 중·고생 가운데 학업과 예체능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대학 진학까지 후원하고 있다.
여기에 취약계층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방과 후 학습 지도교사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하는 고용 연계형 ‘희망이 꽃피는 봉사단’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재)광주은행장학회는 그간 4600여명의 지역 학생들에게 39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하효성 기자 aag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