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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배추 등 채소값 폭등에 중국산 배추 들여온다… 역대 3번째
작성 : 2024년 09월 24일(화) 16:30 가+가-
폭염에 이은 주말 사이 극한호우 여파로 여름 고랭지 배추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자 정부가 중국산 배추 공급을 통해 가격 안정화를 추진한다. 김장철을 앞두고 국산 배추를 최대한 비축한 뒤 11월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배추와 함께 김장의 주재료로 사용되는 무도 작황이 부진해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무 가격 안정을 위해선 산지유통인을 대상으로 조기출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장 양념에 사용되는 깐마늘, 양파, 파 등 채소류와 배추 절임 과정에 사용되는 소금, 젓갈류 가격이 전년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배추, 무 가격만 안정세를 찾으면 올해 김장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구상으로 읽힌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여름 고랭지 배추 상(上)품 도매가격은 포기당 1만1895원으로 전년대비 151.7% 올랐다. 평년대비로는 98.3%, 전월대비론 93.9% 오른 가격이다.
또 다른 주재료인 무와 김장 양념에 사용되는 채소류도 가격이 지난해보다 오른 상황이다. 무 상등급 도매가격은 3191원으로 전년대비 113.3% 올랐고 양파와 대파는 각각 1㎏ 당 1350원, 3059원으로 7.5%, 24.6% 가격이 상승했다.
정부는 현재 출하되는 여름 배추의 경우 재배면적 감소, 생육기 극심한 가뭄 및 이례적인 고온의 장기화로 작황이 부진한 만큼 평년대비 공급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가을 배추의 경우 재배 의향 면적이 전·평년보다 각각 2%, 4% 내외 감소한 1만2870㏊로 전망되는데다 최근 호우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침수 및 유실 피해가 발생해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정부는 소매가격 기준으로 1포기에 2만원이 넘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중국에서 수입한 배추를 가락시장을 비롯한 도매 시장에 출하할 계획이다. 수입 물량은 도매시장을 거쳐 소매시장에 풀린다.
중국산 배추 수입은 2010년, 2022년에 이어 세번째다. 수입된 중국산 배추는 그동안 김치 제조공장 등 가공업체와 외식업체에 공급했지만 이번에는 반 소매점과 전통시장, 식자재 마트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또 정부 가용물량을 상시적으로 확보해 산지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시장에 공급하고 산지유통인과 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물량이 조기에 시장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출하장려금 지원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대형마트 등에서 최대 40%까지 가격을 낮춰 판매하는 할인지원을 10월 2일까지 진행하고 농협도 계약재배 물량을 하나로마트 등에 직공급해 할인판매하는 등 자체 수급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재 출하되는 여름무에 대해 여름 배추와 같은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어 고온 장애로 작황이 부진한 상황으로 상품과 중·하품간 가격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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