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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군수 장비-예산 더 신속히 달라 기립박수 받은 네타냐후 총리
박성민 논설위원 편집국 국장 (진도 담당)
작성 : 2024년 08월 08일(목) 16:29 가+가-
미국으로부터 미사일 방어관련 99억달러, 군사부문 1144억 달러, 경제부분 343억달러 등 총1586억달러를 2023년까지 천문학적 예산을 지원받은 국가. 지난해 하마스 침공시, 이번 이란공격 예상으로 미군의 자산을 신속히 지원받는 국가. 동맹조차 압박해 방위비를 반강제로 뜯어내던 트럼프 전대통령에게조차 적극 지원만을 받는 국가, 바로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달 24일 미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가진 상하의회 연설을 통해 중동의 정세와 이스라엘과 미국간의 긴밀 관계 필요성, 미국의 신속한 예산지원 등을 요구했다.
55번의 기립박수를 받은 네타냐후 총리의 의회 연설은 미국 정재계에서 우위에선 유대인의 막강 파워를 느낄 수 있었다. 미국의 상하의회 의원 수백명이 모인 자리에서 당연한 어조와 의사당 밖에서 전쟁반대 시위대를 가르켜 이란의 똘마니라고 큰소리치며 군장비와 예산을 지원받는 국가는 지구상에 이스라엘이 유일하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미 대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민감한 시기에 미국을 찾은 이유는 분명했다. 미국의 신속한 군수장비 지원과 함께 미 대선에서 트럼프 전대통령을 지원하는 메시지를 내기 위해서다.
인구 4억명의 미국인중 유대인은 1%에 불과하다. 그러나 1%인 유대인은 금융, 기업, 문화, 영화, 언론 등 각 분야에서 슈퍼 파워이다. 사실상 독보적이다 시피하다.
미 의회 연설을 통해 네탸냐후 총리는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부통령과 관련해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사전 정보를 입수했는지 상원의장을 겸임해 행사를 주도해야 할 해리스부통령도 네탸냐후 총리의 의회 연설에 참여치 않고 선거운동에 나섰다. 매우 이례적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 대선 선거운동 기간중 매우 민감한 시기에 민감한 사안을 단호하게 연설했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적극 지원하는 감사 연설을 통해 각 분야의 유대인에게 메시지를 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직시 이스라엘의 최대 숙원사업인 예루살렘으로 수도이전을 전격 시행하고 미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겼다.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영원한 수도라고 지칭한 네타냐후 총리는 성전 동전에 바벨론 유수에서 유대인을 풀어준 키루스대왕의 얼굴, 다른 한면에는 트럼프전대통령의 얼굴을 넣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대인에게 트럼프는 성경의 예언에 기록된 70년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자유를 준 키루스 대왕과 동급으로 예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으로 최고의 정교한 무기 일부를 공동 개발했다고 밝히고 이제는 중동에서 미군의 지상군 투입이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중동지역에 특화된 무기로 추정된다.
네탸냐후 총리는 제2차 세계대전중 영국이 최전선에서 싸울 때 윈스턴 처칠 수상이 미국을 향해 “도구를 주면 우리가 끝내겠습니다” 라는 문구를 이용해 “도구를 더 빨리 주면 우리가 더 빨리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적극적인 예산지원과 신속한 군 관련 장비지원을 요구했다. 이란과 하마스, 헤즈볼라 등을 상대로한 중동의 전쟁을 빨리 마무리하겠다는 의미다.
네탸냐후총리는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평화협상과 관련해 “제2차 세계대전이후 독일과 일본에 적용됐던 비무장화, 비과격화라는 쌍둥이 단어가 수십년에 걸친 평화, 번영, 안보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협상도 비무장화와 비과격화를 통한 하마스의 완전한 항복을 전제한다고 밝혀 평화 협상 진척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네탸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땅은 4000년 가까이 유대민족의 고향으로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 기도하고, 이사야, 예례미야가 설교했고 다윗과 솔로몬이 다스리던 곳이라고 강조했다.
의회 연설이후 네탸냐후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 만난 이후 해리스 부통령을 만났다. 해리스 부통령은 가자지구의 민간인 희생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전쟁을 끝내라고 네타냐후를 압박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젊은 이미지와 진보성향, 흑인과 동양계 미국인의 지지를 받아 트럼프 전대통령의 현재 오차 범위내에서 지지를 뛰어넘고 있지만 유대 자본가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투표 직전 매우 큰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진보론자인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대선의 보이지 않는 큰 흐름에 맞서 역행하려 하고 있는지 모른다. 미국 대선이 점차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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