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 ‘농지은행 성공 수기’…태풍 극복 전영환씨 최우수상
농어촌공사, 청년농 농지은행 수기 시상식 개최
농지은행으로 위기 극복, 성장·재기 사연 담아
작성 : 2024년 07월 14일(일) 16:32 가+가-

한국농어촌공사가 실효성 있는 청년농업인 정책 마련을 위해 진행한 ‘농지은행 참여 수기 공모전’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과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성공담이 최우수상에 뽑혔다.
한국농어촌공사는 12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청년농업인 대상 농지은행사업 참여 성공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공사의 농지은행사업을 지원받은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22일까지 약 1개월간 진행한 공모에 총 87건의 수기가 접수된 가운데 주제의 적합성, 가치성, 표현력 등을 심사 기준으로 최우수작 1건과 우수작 2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강원 원주에서 농지매매사업을 지원받은 전영환씨가 수상했다.
그는 농사를 짓는 아버지를 따라 영농을 시작했지만 태풍으로 인해 모든 시설물을 잃고 영농을 포기해야 할 어려운 상황에서 농지은행사업 지원을 받아 재기에 성공한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은 차정환씨와 정윤호씨가 각각 수상했다.
차정환씨는 농지은행사업을 통해 전북 김제에 농지를 지원받아 정착했다. 서투른 초보 농업인으로서 지원받은 농지를 기반으로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을 글로 잘 풀어내어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또 다른 수상자 정윤호씨는 전북 부안에서 축사를 운영하는 청년 농업인이다. 그는 대출금리와 국제 곡물 가격 상승 등으로 축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중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을 통해 복합영농을 시작할 수 있었다.
특히 사업 참여 후 4년 동안 배로 늘어난 경영규모와 소득 성과를 수치로 계량화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정인노 농어촌공사 농지관리이사는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 농업·농촌이 직면한 어려운 현실을 실감하는 요즘에 청년 농업인들이 공모전 수기를 통해 전한 성공담은 또 다른 청년 농업인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을 위해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효성 기자 aag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