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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 높아진 김정은 딸 주애… 주석단 특별석서 2인자 행세
작성 : 2023년 09월 10일(일) 17:34 가+가-
북한 정권수립일(9·9절)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한층 높아진 위상을 과시했다. 세상에 존재를 알린 지 일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김주애 후계자설’을 둘러싼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북한은 정권수립(9·9절) 75주년 전날인 8일 평양에서 ‘민방위 무력 열병식’을 열었다. 정규군 대신 남한의 민방위와 유사한 노농적위군이 주도한 이번 열병식에 김 위원장은 딸 주애와 참석했다. 북한 매체는 “존경하는 자제분”으로 주애를 소개했다.
주애는 열병식 주석단 귀빈석이 아니라 특별석에 김 위원장 오른편에 착석했다. 북한이 내부 결속 및 대외 군사력 과시 목적으로 여는 중요한 정치행사인 열병식에서 주애가 아버지 바로 옆에 앉은 건 처음이다.
10일 통일부도 북한 9·9절 75주년 동향 분석 자료를 통해 “열병식 주석단 특별석에 김정은, 딸과 리병철·박정천 원수, 리영길 총참모장, 강순남 국방상, 정경택 총정치국장,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이 함께 착석했다”고 주목했다.
또 2월8일 개최된 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행사에선 주애가 김 위원장 뒤편 귀빈석에 어머니 리설주 및 당 비서들과 함께 앉아있었다고 덧붙였다. 불과 7개월여 만에 아버지 옆에서 후계자 수업을 받는 듯한 구도를 연출한 것이다.
주애는 지난해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 현장에 아버지와 동행하며 최초로 공식 매체에 모습을 드러냈다.
노동신문 보도를 기준으로 이번 열병식까지 공개활동을 총 16차례 수행했으며, 이 가운데 군 관련 행사가 13차례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애는 7월27일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 열병식 땐 등장하지 않았지만 이번엔 아버지 바로 옆자리에서 열병식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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