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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연극무대 40년 ‘극단 토박이’…굿 스테이지 페스티벌
연극 3편 11일부터 11월까지 공연…민들레소극장
작성 : 2023년 08월 02일(수) 16:45 가+가-
광주 연극무대를 지키고 있는 극단 ‘토박이’가 40년을 관객들과 함께한 것을 기념해 연극 3편을 공연한다. 극단 토박이는 민들레소극장에서 오는 11일부터 11월까지 창단 40주년 기념 연극 3편을 잇따라 무대에 올리는 ‘굿 스테이지 페스티벌’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굿 스테이지 축제 첫번째 무대는 오는 11일·12일 이틀동안 ‘새는 앉는 곳마다 깃이 떨어진다’ 작품으로 관객을 만난다.
작품은 평안도가 고향인 이 노인의 병실에 비전향 장기수 서 노인이 입원하면서 시작된다. 이 노인과 서 노인은 서로를 불신하면서도 속에 감춰져 있는 애정을 드러내면서 아픔을 이해한다.
1998년 12월 초연 된 작품은 분단과 통일의 현대사를 두 인물을 통해 코믹스럽게 그렸다는 평가다.
이어 10월 13일과 14일에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현실을 꼬집은 ‘꽃이여 바람이여’가 공연된다.
낡고 오래된 ‘브라보’ 원룸에 거주하고 있는 주인 김찬식과 세입자 이봉숙, 강미남, 공무원 시험 준비 중인 변남호를 통해 현대 사회의 일상을 비판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극단 토박이의 40년 연극사를 조명하는 ‘굿 스테이지 축제’ 마지막 무대는 11월 17일 18일 5·18연극 ‘버스킹(king) 버스’로 장식된다. 작품은 현재 광주에서 운행되고 있는 518번 시내버스를 소재로 창작됐다.
오랫동안 518번 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안 기사는 잦은 사고와 운행시간을 정확하게 지키지 못해 해고 통보를 받는다.
안 기사는 앞으로 제대로 운전하겠다며 회사에 간곡하게 부탁해 하루의 기회를 받고 518버스 운전대를 잡는다. 하지만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버스에는 1980년 5월 당시 계엄군이었던 남자가 탑승하면서 꼬이기 시작한다.
한편 극단 토박이는 1983년 11월 창단했으며 ‘금희의 오월’ ‘모란꽃’ ‘청실홍실’ ‘마중’ ‘오! 금남식당’ ‘나와라 오바’ ‘저승에 온 별’ ‘죽기살기’ ‘글러브와 스틱 그리고 찐찌버거’ ‘가물치 왕자’ ‘날아라 나비야’ ‘훌랄라 아저씨의 오두막’ ‘하티와 광대들’ 등 수많은 작품을 창작해 무대에 올렸다.
/이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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