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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가시렵니까?
김요한 주필
작성 : 2023년 02월 16일(목) 16:42 가+가-
이젠 그만 멈추셔야 합니다. 사랑하는 대통령님!
감히 조언을 드림이 경망스러울 수도 있겠다는 주저함이 있었으나 이 나라를 이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에는 하나일 것이라는 생각으로 거슬리실 수 밖에 없는 소리를 드리려 합니다.
첫째로, 국민의힘 대표 경선에는 관여하시는게 아니였어요. 여론조사 1위였던 나경원후보, 대통령님을 지지한다는 멘트에도 불구하고 그를 저지 시키셨어요. 물론 그 사랑의 도가 미흡했다 여기셨었겠지요. 그 다음은 윤석열 정권 창출에 동반자였던 안철수후보, 윤·안 연대 계속 주장하자 “도를 넘는 무례의 극치”라는 표현을 쓰셨어요. 섬찟했죠.
김정은 북한정치체제에서나 나왔던 표현이기 때문이죠. 성품상 한마디로 거절하는 것을 이해한다 할지라도 우리 민주사회에서 왕정체제도 아닌데 이런 표현을 쓰실 수 있는 내면의 인격체계가 궁금했죠. 그리고 이어서 안후보의 윤핵관 표현에는 ‘국정운영의적’이라 하셨죠? 과연 이렇게까지 표현하셔야 뭔가 풀리셨던가요. 표현의 진솔함을 높이 산다해도 지금은 신분이 대통령이시잖아요.
언제나 지금은 절반을 훨씬 넘는 국정운영 반대편의 의견도 감안 하셨어야해요. 그래야 대한민국 국민의 대통령이시죠. 왜? 스스로 그 자리에서 내려오고 싶어 하시는지 답답해요. 내 맘대로만 표현하면 속시원함이야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역지사지나 배려는 버리신 것이죠.
두번째, 노조를 대하는 표현들입니다. 산업현장의 폭력과 협박에 대해 “산업 현장에서 폭력과 협박에 터를 잡는 불법을 놔두면 그게 정부고 국가냐?” 하셨어요. 또한 노조비판, 법치강조하며 “산업현장 불법화 두면 난 국민세금 받을 자격이 없다”고요.
한국 노조의 지나친 파업, 자기주장의 폐해를 모르는 국민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노조의 강경 투쟁에 이해하며 동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노조가 경영주에게 순수하게 굴면 기업가는 쉽죠. 그리고 그것이 경영에 이로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노동자의 현실 속으로 들어가보면 그들은 몸으로 노동을 떼우며 생계를 유지하는 사회 하위계층이 대부분이고 어떤 면에서는 그들의 피와 땀 희생으로 오늘의 산업화를 이루었어요. 그렇다면 국민 삶의 하위계층에서 어쩔 수 없이 토해내는 그들의 항의를 법의 잣대로 판단하려 할 것이 아니라 직접 그들 현장속으로 들어가 아픔을 역지사지 심정으로 보듬고자 해야 하는게 맞다는 생각입니다.
아무리 법 전문가이시고 사회성은 아직이라 하셔도 인간성마저 외면하시는 언어들은, 그리고 그에 따른 정책이랄 수조차 없는 억압 일변도의 정책들은 결코 국민의 동의를 받을 수 없습니다. 대통령의 책임은 아니라해도 할말이 없지만 이를 보고 나라꼴이 이렇다하는 곽상도 전의원(여권의 핵심 관계자였죠) 대장동 50억 클럽 무죄 판결을 보세요. 내가했나. 법원 판사의 판결이지가 아니라 지금 이 나라가 이렇다니까요. 곽전의원의 아들은 1990년생으로 한 대학 디자인학과를 나와 대장동 개발업체에서 6년 근무했다가 (월급은 350만원정도) 퇴직금으로 50억을 받았어요. 곽전의원은 전보수정권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내고 대장동 업자인 김만배씨와 친한 동창이었어요. 2010년 버스비 800원을 횡령한 버스기사의 해고가 정당하다고 한 법원이 “직계비속(자녀)은 누구보다도 경제 공동체로 볼 수 있는 관계”인데 이런 판결이 이 정권에서 나왔어요.
600만원 장학금을 받은 조국 전장관의 자녀는 유죄가 판결났고요.
언제까지 국회 제 1야당은, 그리고 당 대표는 제거의 대상으로 여기시고 제거를 염두에 둔 권력의 칼날을 휘두르게 방치하시렵니까?
중요한 것은 지금 대한민국이 서서히 무너져 내리고 있어요. 윤석열 검권통치와 함께요. 진짜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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