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품(人品) 유감
김요한 주필
작성 : 2023년 02월 02일(목) 16:51 가+가-

인품은 사람의 품격을 이름이다.
사람이 갖추어야 할, 갖추고 있는 품위이다. 한사람의 인격과도 괘를 같이 한다.
인품의 품(品)은 입구(口)가 세 개 모여 글자를 이루었다.
이렇게 보면 사람의 인품은 그 첫째가 말로서 비롯된다고 보아 무리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그 사람의 지위에 따라 그 말의 품격 또한 갖추어야 함이 마땅하다. 한 사람의 말이 거짓되면 신뢰를 잃게 되고 말이 거칠면 거친사람, 말이 경망스러우면 경망한 사람으로 치부되기 마련이다.
인품은 사람이면 누구나 갖추어야할 사회생활의 기본이 아닌가…
여기에 나라의 지도자의 말,말,말을 통한 인품은 유감일 수 밖에 없다. 지금의 이 나라를 바라보면 국민 대다수가 희망을 상실해 가는듯하여 안타깝기 그지 없다.
대통령 중심제의 민주정치 체계에서 나라를 이끌어 가는 정치, 통치는 말이 출발점이 된다. 그러나 대통령을 비롯, 여당 야당 어느 곳에서도 ‘그만하면 됐다’하는 인품을 찾아 볼 수 없다. 하물며 대통령이 국민을 향해 거짓말을 예사롭게 습관적으로 한다면 민심은 정권을 떠날 수 밖에 없다.
통치자에게서 민심이 떠난다면 어떻게 나라를 제대로 다스릴 수가 있겠는가? 그래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어떤 무엇을 대통령님께 바라기보다 국민을 향해 통치 철학을 말씀하시고 어떤 경우에도 그 말씀대로 행하시어 그야말로 신뢰받는 대통령으로 국민존중의 대상이 되시기를 바란다.
지지 비지지를 떠나 한 임기 중 대통령직의 성공이 나라와 국민의 행복이기 때문이다. 자잘한 실수야 100% 국민이 감수해 마땅하다. 그러나 국민께 거짓말을 일삼는 일은 결코 묵과 될 수 없다.
윤석열 정권들어 무엇보다 정치권의 말들이 위험수위를 넘나들만큼 거칠어졌다. 여야 상호 가릴 것없이 어떻게 하면 더 거친말로 상대방을 제압할까… 거친 혐오의 말이 상대방을 제압하는 무기로 여기는 정치권의 모습들이 국민의 입장에선 아연 실색할 수 밖에 없다.
민생은 날로 어려움을 더해가고 국내외 경제지표도 긍정적인 면들이 거의 없다. 수출이 위기를 맞고, 기업경영은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
‘행여 무슨일이야 나겠나’ 하지만 경제는 그 파급효과가 연쇄적이라 한 순간 걷잡을 수 없는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하루빨리 여야 협치가 이루어지고 국회가 제기능을 회복하여 국정이 활력을 얻고 국민의 박수를 받아야 한다.
대통령께서 책임을 지셔야 한다.
여야가 정쟁을 멈추고 오직 민생으로 올인해야 한다. 안하려고 하는 것인가 몰라서 못하는 것인가.
아니면 국가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자나깨나 나 살 궁리만 하는 것인지…
이리저리 둘러봐도 인품상실이니 유감천만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저지른 국정혼란의 반사이익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총장은 사퇴한 후 수개월 후 이렇다 할 정책 제시도 없이 ‘정권교체’ 네 글자만을 외쳐 대통령에 0.7% 근소한 표차로 당선되었다.
그리고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된 이유를 이렇게 피력했다. “이 나라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라는 개혁의 목소리이고, 국민을 편가르지 말고 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간절한 호소입니다.
새로운 희망의 나라를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입니다. 저는 이러한 국민의 뜻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이제 보니 거짓말이었다.
‘새로운 희망의 나라’가 아니라 철권통치를 꿈꾸는 검찰의 나라 만들어 나라의 근간이 되어야할 사법권을 농락하고 있다는 국민의 원성이 높다.
“국민을 위한 정치, 민생을 살리고, 국익을 우선하는 정치는 대통령과 여당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의회와 소통하고 야당과 협치하겠습니다. 국정 현안을 놓고 국민과 진솔하게 소통하겠습니다” 그 중 어느 것 하나 그말의 대국민 약속을 지키고 있는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2021년 6월 20일 대통령 출마선언을 하며 “열가지중 아홉가지 생각이 달라도 한가지 생각, 정권교체로 나라를 정상화 시키고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같이하는 모든 사람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기염을 토했다.
이 또한 모두 거짓말이었다. “여당이 당무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겠다” 했다가 관여 정도가 아니라 3월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거슬리는 당권 후보들을 모두 묶고 마이웨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거침이 없다. 폭주하는 기관차 언제 멈출 것인가. 국민 여론을 묵살하는 독재를 넘어 왕정을 꿈꾸는 것은 아닌지 의심을 지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