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1 변이 검출률 35.7%, BA.5 첫 추월… 우세종 향해 간다
확진자·사망자 수는 전주대비 감소… 위중증 환자 증가
주간 위험도 11주째 ‘중간’… 전파력 12주 만에 1.0 미만
“실내 마스크 지표 두개 충족… 신규 변이 등 고려해야”
작성 : 2023년 01월 11일(수) 17:34 가+가-

코로나19 BN.1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검출률이 기존 우세종이었던 BA.5 검출률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주간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을 보면 BN.1의 경우, 전체 감염률은 32.4%, 국내감염은 35.7%, 해외유입은 19.3%로 나타났다.
반면 BA.5의 검출률은 34.4%, 국내 감염에서는 32.7%, 해외 유입에서는 40.9%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름부터 국내 유행을 주도했던 BA.5보다 국내 검출률이 더 높은 변이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천권 방대본 진단분석단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볼 때 국내에서는 BA.5가 감소하고, BN.1이 점유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단 유 단장은 “BN.1이 확진자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으며, 중증도 증가 관련 보도가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간 확진자 수는 전주대비 9.6% 감소한 41만4673명, 일평균 확진자 수는 5만9239명이다. 전파력을 알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는 0.95로, 12주 만에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 수치는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는 19.03%로 직전 주 17.90%보다 증가했다. 지난 1일 기준 누적 확진자 2780만1927명 중 재감염 추정 사례는 4.05%인 113만1185명이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 수는 57명으로 전주대비 2.9% 감소했으며 주간 일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보다 2.9% 증가한 597명이다.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39.0%로 9주 연속 30%를 유지하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의 먹는 치료제 처방률은 평균 35.9%로 지난주보다 0.5% 포인트 감소했다.
주간 위험도는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됐다. 주간 위험도가 중간 단계로 평가된 건 지난해 10월 4주 이후 11주째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확진자 발생이 감소했으나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규모가 유지 중인 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 신규변이 발생 상황 등 전체적인 방역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임 단장은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조건으로 발표한 네가지 지표 충족 여부에 대해 “확진자의 발생과 의료대응역량 두 가지 지표는 저희가 설정한 참고치의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참고치에 도달했다고 해서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전체적인 방역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요한 것은 신규 변이의 발생 상황이나 해외로부터의 여러 가지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