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용접·불씨, 무시할 수 없는 작은 불씨
조호익 광주서부소방 119재난대응과장
작성 : 2022년 12월 19일(월) 16:50 가+가-
통계적으로 겨울철인 12월부터 2월까지 화재 발생률이 사계절 중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화기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과 동시에 경각심이 높은 시기이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용접작업 중 불티로 인한 화재는 5,909건이 발생해 469명(사망자 29명, 부상 44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20년 4월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에서는 우레탄 폼 작업과 용접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중 우레탄 폼에서 발생한 유증기와 용접의 불꽃이 만나 화재가 발생해 4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재 각종 공사장과 건설현장에서는 다양한 가연성 물질을 다루고 있는데 문제는 이러한 가연성 물질들을 다수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취급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편적으로 바쁜 공사 일정으로 인해서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주위를 보면 용접작업 시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재난으로 확대된 사례가 언론 매체 등을 통해 자주 접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용접, 불티화재가 크게 일어난 상황이라면 해당 건설현장에서 근무 중인 인부들까지 화재 피해에 휘말리게 될 수도 있고 더불어 가연성 물질들은 화재를 확산시키는 요인뿐만 아니라 폭발의 위험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인명피해가 크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공사 현장이나 신축아파트 현장에서의 산소용접이나 절단 작업 시 불티가 건물 외부 비산방지용 부직포. 판넬. 목재 등에 떨어져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용접 불티의 특성은 중심부 온도가 1000~2000도(℃)에 이르기 때문에 주위의 먼지나 종이에 착화되기 쉬워 화재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기에 주변 화재가 일어나지 않도록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이 요구된다.
용접을 하기전에는 관련 규정에 따라 반드시 작업 장소가 안전한지 여부를 확인하고 인화성 물질을 취급하거나 저장하는 곳은 피해야 한다. 또한, 불이 붙기 쉬운 가연성 바닥재로 마감된 장소에서 작업할 경우 모래 또는 물을 뿌리거나 방화포를 사용하여 불이 나지 않게 해야 한다. 특히, 작업장 주위로 모든 가연물은 수평거리 10M 이상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작업자는 반드시 5M 이내 소화기를 갖추고 작업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용접작업 후에는 1시간 이상 작업장 주변에 불씨가 남아 있는지 철저히 확인하고 작업을 마무리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켜 작업장 화재를 예방하여야 한다.
또한, 가스 또는 전기에 의한 용접, 절단 설비를 사용하고자 하는 관계자 또는 안전관리자는 안전관리를 철저히 지키고 종사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야 하며 용접 작업 시 관계자는 사소한 작업 일지라도 현장에서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해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야 하고 또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동 신고로 대형재난을 미리 차단해야 할 것이다.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시군별뉴스

오피니언

기사 목록

대한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