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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20주년’ 템플스테이…참가자 600만명 돌파
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20년의 성과와 발전 방향’ 세미나
최근 5개년 템플스테이 외국인 참가자…미국·프랑스·중국 順
작성 : 2022년 10월 25일(화) 16:14 가+가-
2002년 국내 33개 사찰에서 시작한 템플스테이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전국 142개의 사찰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참가자 600만명을 돌파했다.
전병길 동국대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교수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템플스테이 20년의 성과와 발전 방향 세미나’에서 “템플스테이는 세계인이 주목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체험콘텐츠로 위상이 높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교수에 따르면 템플스테이를 시작한 2002년 이래 누적 순인원 참가자는 299만명을 초과했다.
연 인원 참가자는 600만여명을 넘어섰다. 외국인 참가자도 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순 인원 41만1723명, 연 인원 65만6908명의 외국인이 템플스테이를 체험했다.
템플스테이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 수요는 특정 국가나 인종에 편중되지 않은 양상을 보였다. 최근 5개년(2017~2021년)간 국적별 외국인 참가자수를 분석한 결과, 미국이 2만7264명으로 1위다. 이어 프랑스(1만1464명), 중국(9985명)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2014년부터 2021년까지 8만6578명(순인원 기준)의 내·외국인이 여행주간 연계 템플스테이를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얻었다.
전 교수는 “템플스테이를 통해 오랫동안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았던 사중의 공간이 일반인들에게 개방됐다”며 “템플스테이는 사상과 이념을 떠나 모든 대중에게 자비와 포용의 불교문화정신을 탐닉할 수 있는 통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년간 정부와 조계종의 주된 노력에 의해 성장하면서 천태종·태고종·관음종 등 9개 종단의 사찰을 아우르는 범종단적 사업으로 자리잡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세미나는 대한불교조계종, 국회정각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공동 주최했다. 템플스테이 전문위원이자 망경산사 주지인 하원스님, 이규민 경희대 외식경영학과 교수, 심원섭 목포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등 150여명이 참석해 템플스테이가 대한민국의 대표 전통문화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세상은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졌지만 사회적 갈등과 불안, 환경 문제 등이 시대의 화두로 떠올랐다”며 “템플스테이가 우리 국민들과 세계인에게 고통을 치유하는 청량한 빗줄기가 되도록 불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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