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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壬寅年) 새해 아침에
김요한 주필
작성 : 2022년 01월 02일(일) 16:46 가+가-

그림- 송은 오동섭 화백

임인년(壬寅年) 새아침
대한의 아침이 밝아 온다.
동해바다 저 끝에서 떠오르는 커다란 불덩이
남과북 삼천리 금수강산을 환하게 밝히고
7천만 겨레의 가슴 가슴마다 빛을 발하라.
오만과 교만으로 목이 곧은 자들과
권모와 술수로 외줄타기를 하는자들
태만과 교만으로 병든 마음들이
어흥!! 외침에 무릎을 꿇다.

거짓과 위선으로 치장하여 속이고 뒤집고
끼리끼리 작당하며 탐욕으로 더렵혀진 세상에
너와 내가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 되어
세계의 바다로 노를 저어 가자.
깨끗한 물 한 모금 마실 곳 못 찾아
목말라 애태우는 사람들에게
한 줄기 시원한 소나기가 되고
한 가닥 희망의 벅찬 기대를 안기려 임인년(壬寅年)이 다가 왔다.

범 내려 온다.
범이 내려 온다.
무등골 깊은 곳으로부터
대한의 짐승이 내려 온다.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푹 꺼지는 소리
촤르르르 어흥!!

내로남불이 남로내불로 바뀌고
불평과 불만, 원망과 저주가 사라지며
범사에 감사와 역지사지로 화해의 물결로
세상 곳곳의 비뚤어진 길들을 곱게 펴가자.
천지사방에 번영의 기운이 넘쳐 나고
부족함이 없는 풍요로운 마음으로 새해에 우뚝 서자.
내 탓이요! 그러려니! 하며 평안을 품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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