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 20일 ‘탐라풍류도-미리내’ 초청공연
작성 : 2021년 11월 18일(목) 17:00 가+가-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20일 오후 5시에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 공연에, <탐라풍류도-미리내> 단체를 초청하여 공연을 선보인다.
<탐라풍류도-미리내>는 제주도의 고유한 전통음악의 원형을 올곧게 지켜나간다는 의미의 ‘탐라풍류도’와 국가무형문화재 제95호 제주민요의 저변확대를 위하여 영재국악예술단 운영과 교육을 담당하는 ‘미리내’, 이 두 가지를 병행하여 운영되고 있는 단체이다.
또한 타 지역, 해외에서도 음악의 전통성을 계승하고 그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되는 ‘서복, 불로장생의 꿈을 찾아…’는 제주도 한라산(영주산)과 관련하여 전하는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한라산에는 무병장수와 태평성대를 상징하는 별 노인성(老人星)이 뜨고 불로초가 있다는 이야기가 전하였고, 이를 알게 된 진시황이 신하 서복을 불러 불로초를 구해오라는 명을 내린다. 명을 받은 서복이 동남동녀 3,000명과 대선단을 이끌고 제주도로 떠나게 되었는데, 제주도로 왔던 서복 일행이 정방폭포 암벽에 서불과지(徐市過之)라는 글자를 새겨 놓았다고 한다. 이것은 서복이 서쪽으로 돌아간 포구라는 뜻으로 그 후에 그곳은 서귀포란 지명으로 불려졌다고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러한 한라산(영주산)의 재미있는 스토리 속에 제주민요를 녹여 새롭게 음악을 구성하였다.
공연은 각각 “황명수행(서복, 진시황의 칙서를 받들다)”을 시작으로, “불로장생(불생불사의 명약을 꿈꾸다)”, “동남동녀(삼천명의 동남동녀와 함께 항해하다)”, “신선영주(신선이 사는 영주산에 오르다)”, “남극수성(서복, 무병장수의 별 남극 노인성을 보다)”, “서불과지(정방폭포 암벽에 글을 새기다)”, “서귀기원(서귀포 지명의 유래가 되다)”, “삼국사자(한·중·일 3국에 문화의 전파자가 되다)”라는 소주제를 중심으로 관람객들에게 한편의 영화와 같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가야금, 생황 등 전통악기에 콘트라베이스, 신디사이저 등과 같이 서양악기가 함께 연주되어 공연의 풍성함을 더욱더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대비하여 공연 전 발열 체크, 전 관람객 마스크 착용, 객석 띄어 앉기 등 공연 관람 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국악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토요상설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객석 거리두기 운영을 위해 사전 예약으로 선착순 190명을 모집한다.
공연 시작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기존 노선(진도읍사무소 출발 16:10) 외에 새로운 노선[쏠비치 진도(Sol Beach Jindo) 출발 16:20]을 추가하여 관람객 편의를 돕고 있다.
또한 공연의 활성화를 위하여 12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고,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jindo.gugak.go.kr),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이종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