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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델리, 유독성 대기 최악…대학 등 모든 학교 무기한 휴교
21일까지 건설 공사 중단 및 필수품 운송 외 트럭 진입 금지
작성 : 2021년 11월 17일(수) 17:14 가+가-
인도 수도 델리가 대기오염 악화로 공기 질이 유독성 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대학을 포함해 모든 학교들에 대한 무기한 휴교 조치를 내렸다고 BBC가 17일 보도했다.

델리시는 이와 함께 건설 공사도 오는 21일까지 금지했다. 단 수송 및 국방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한다.

델리 시내에 있는 석탄을 사용하는 화력발전소 11곳 중 5곳만 가동이 허용됐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닷새 간 계속된 디왈리 축제 이후 유독성 연무로 델리 시민들은 질식하기 일보직전 상태다.

델리의 미세먼지 PM2.5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안전 기준을 훨씬 뛰어넘은 상태다. PM2.5는 폐를 막히게 할 수 있다. 16일 델리의 몇몇 지역들의 PM2.5 농도는 "심각함"으로 분류되는 400을 뛰어넘었다.

대기질 지수(AQI) 0에서 50 사이는 '좋음"(good)'으로, 51에서 100 사이는 '만족'(satisfactory)으로 간주된다.

차량 및 산업 배출, 먼지, 날씨 패턴과 같은 여러 요소들로 델리는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수도로 꼽히고 있다. 이웃한 주의 농부들이 농작물 그루터기를 태우면서 델리의 공기는 특히 겨울에 유독성이 강해진다. 해마다 열리는 디왈리 축제 때의 불꽃놀이도 공기 질 악화를 부채질한다. 여기에 바람마저 거의 없어 오염물질이 퍼지지 못하고 갇혀 있다.

인도 대법원은 최근 인도의 대기 오염이 너무 심각하다며 연방 정부 및 주정부들에 대기 오염을 해결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취하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델리 대기질관리위원회 회의가 열려 긴급조치가 발표됐는데 여기에 무기한 휴교 조치가 포함됐다. 휴교 조치 외에도 델리와 이웃한 우타르프라데시, 펀자브, 하리아나, 라자스탄주에서 11월21일까지 필수 물품 운송을 제외한 모든 트럭들의 델리 진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또 델리와 다른 주들에 이 기간 동안 수도 지역에 속하는 모든 개인 사무실에서 50%에 대해 재택근무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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