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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누르자 수익형 부동산으로 뭉칫돈 몰린다
생활형 숙박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 청약 경쟁률 쑥
롯데캐슬 르웨스트 657대 1, 힐스테이트 청주 862대 1
작성 : 2021년 09월 01일(수) 16:33 가+가-
대출·세금·전매 등의 각종 규제가 가해진 주택시장을 피해 생활숙박시설,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돈이 몰리고 있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시장에서 수익형 부동산이 아파트 못지않은 성과를 내고 있다. 생활형 숙박시설과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 분양에 수십만 명이 몰리면서 잇따라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말 서울 마곡지구에서 분양한 생활형 숙박시설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876호실 모집에 무려 57만5950건의 청약건수가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657대 1.
레지던스로 불리는 생활형 숙박시설은 건축법상 호텔과 같은 ‘숙박시설’로 분류되지만 취사와 장기 숙박이 가능한 시설이다. 주택 용도로 사용할 수 없고, 숙박업 신고가 필요하다.
이번 분양 건이 한 사람당 최대 5건의 청약 신청이 가능했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례적으로 높은 경쟁률이다. 투자자들이 많이 몰린 것은 분양권 전매 제한이 없어 당첨 후 계약금 10% 내면 분양권을 팔 수 있다는 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생활형 숙박시설은 주택으로 취급하지 않아 취득세·양도소득세 중과를 피할 수 있는 데다 청약 시 청약통장 없이도 가능하다는 점도 수요자들을 끌어 모은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7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서 분양한 생활형 숙박시설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도 160호실 모집에 13만7864건이 접수돼 평균 8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 3월 부산시 동구에서 분양한 생활숙박시설 ‘롯데캐슬 드메르’는 1221호실 모집에 43만여 건이 접수돼 평균 3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피스텔과 오피스 분양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지난 7월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에 나선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은 323호실 모집에 2만6783명이 청약해 평균 8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서울시 강동구에서 분양한 하이엔드 라이프 오피스 ‘고덕 아이파크 디어반’도 590호실 모집에 1만8576건이 몰려 평균 3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밖에 부산 해운대구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해운대 라센트 스위첸’(82.4대 1), 전남 여수시에서 분양한 생활숙박시설 ‘여수 웅천 골드클래스 더 마리나’(271대 1) 등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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