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19일 광주 동구청과 함께 저신용 소상공인·서민 등에 대한 포용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과 이우경 광주은행 부행장은 이날 ‘저신용 소상공인·서민을 위한 포용금융 이자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서민금융 대상자나 소상공인 등 코로나19 위기를 겪고 있는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지원에 나선다. 광주은행 동구지역 영업점을 통해 서민금융 대출을 받을 경우 이자 중 4%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동구청은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 소상공인 희망대출 공모사업’에 선정돼 6000만원의 관련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선착순 신청자에 한해 포용금융 지원을 시행할 방침이다.
광주은행 이우경 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지역민들의 대출금 이자 부담을 더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지역의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포용금융센터를 통해 코로나19 시대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을 위한 재무조정 상담과 경영컨설팅, 중·저신용자들을 위한 프라임(Prime)플러스론 출시 등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은행이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실시한 금융지원은 7월말 기준 2만6372건, 1조1725억원에 달하고 있다.
/하효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