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못가니 국내로’…국내선 여객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제주·김포공항 등 여객 실적 증가
국제선은 전년比 90.8%↓…119만명
작성 : 2021년 07월 15일(목) 16:36 가+가-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국제선 여객은 크게 감소한 반면 국내선 여객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상반기 항공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29.3% 감소한 1667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중 국내선 여객이 154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600만 명) 수준까지 회복됐다.
국내선 여객은 코로나19 3차 유행 중에도 올해 3월 팬데믹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후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올해 5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65.0% 증가한 321만 명으로 국토부가 1997년 월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 실적(2019년 10월 303만 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제주(30.6%·591만 명) ▲김포(48.6%·523만 명) ▲김해(75.4%·210만 명) ▲청주(50.5%·59만 명) 등 모든 공항에서 여객 실적이 증가했다.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가 417만 명을 운송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는 전년 동기 대비 73.1% 급증한 1131만 명을 기록했다.
반면 국제선 여객은 백신 보급률 증가에도 불구하고 변이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8% 감소한 119만 명으로 집계됐다.
항공화물은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국제여객 수요가 줄면서 급감한 수화물을 순화물 증가(방역물자 수송, 해운 공급력 부족 등)로 대부분 만회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175만톤을 기록했다.
국제화물은 미주(29.1%)·중국(2.8%)·유럽(6.9%)·일본(12.1%) 등 지역에서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8.6% 상승했다.
국내화물도 내륙노선(3.8%)과 제주(13.5%)노선 모두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9.4만 톤을 기록했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그동안 안정된 국내 방역상황을 기반으로 국내선·화물 운항이 빠르게 회복됐다”며 “일상을 회복하기 전까지 방역 안전을 최우선으로 ‘트래블 버블’, 새로운 형태의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확대 등을 통해 국제선 운항재개 및 항공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