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벨 이코노미’가 뜬다…피트니스 센터 10년새 54%↑
전국 9900여개 피트니스 센터 영업 중
‘밀레니얼 세대’ 중심 운동 관심도 증가
코로나19 타격 불가피하나 회복세 전망
작성 : 2020년 10월 11일(일) 16:42 가+가-

최근 10년간 국내에서 영업하는 피트니스 센터가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80년부터 2000년 초반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덤벨 이코노미(Dumbbell Economy)’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피트니스 센터의 현황 및 시장여건 분석)’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국내 9900여개 피트니스 센터가 영업 중이다. 우리나라 인구 1만명당 1.9개 피트니스 센터가 있다.
전체 피트니스 센터 중 49.6%가 서울과 경기에 집중돼 있다.
서울 2690개, 경기 2207개 등이다. 인구대비 가장 많은 곳은 서울이고, 가장 적은 곳은 세종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109개 피트너스 센터가 창업하는 등 증가 추세다.
최근 10년간 폐업한 피트니스 센터를 살펴보면 영업기간은 약 10년이었으며, 지난해 기준 피트니스 센터의 폐업률은 7.7%로 PC방 15.7%, 커피숍 14.4%, 당구장 13.8%, 제과점 11.0% 등 타업종 대비 낮았다.
연구소는 최근 운동 관련 인기 유튜브 채널로 운동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한 것으로 봤다. 또 크로스핏, 필라테스 등 새로운 운동 종목이 주목받는 등 새로운 트렌드로 피트니스 산업의 인기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직장인들의 퇴근 후 여가 시간이 확보되면서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피트니스 센터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다만 피트니스 센터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중위험시설로 분류되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올해 상반기 피트니스 센터 폐업 점수를 보면 확진자가 가장 많이 증가했던 지난 2월 66개, 3월 69개 센터가 문을 닫았다.
반면 4~6월에는 1년 전보다 감소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로 단기적인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진정 시기와 함께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상엽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주 52시간 근무 제도 시행으로 직장인들의 여가시간이 확보됨에 따라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덤벨 이코노미가 성장하면서 피트니스 센터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현황 분석과 함께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상권분석서비스를 분석한 결과다. KB금융은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국내 자영업 시장에 대한 진단을 위해 시리즈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명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