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폭염 속 나주배 ‘일소 피해’ 예방 총력
주요 배 재배단지 현장점검…관수·미세살수 등 피해 예방 지도
작성 : 2026년 08월 30일(일) 16:28 가+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강한 일사로 나주배의 일소과 등 고온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관수·미세살수시설 지원 뿐 아니라 주요 재배단지 현장점검부터 적숙기 안내까지 생산 전 과정에 걸친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전국 최대 배 주산지인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최근 지속되는 고온으로 지역 대표 과수인 배의 일소 피해와 수분 스트레스 등 고온장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과원 현장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배 일소과는 과실이 고온과 강한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과피가 갈색으로 변색되는 생리장해다.
피해가 심할 경우 과육까지 갈변해 저장성과 품질, 상품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어 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만큼 폭염 시기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과실 온도가 크게 올라가는 상황에서 토양 수분 부족까지 겹치면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어 적정한 토양 수분 유지와 과원 온도 저감이 중요하다.
지난 2024년에도 기록적인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배 과실의 일소와 과육 변색 등 고온 피해가 발생한 만큼 시는 올해도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주요 배 재배단지를 중심으로 생육 상황과 피해 발생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시는 폭염 시기 과원 관리 요령을 문자메시지와 현장 기술지도를 통해 농가에 신속하게 안내하고 토양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적기에 관수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미세살수시설 등을 활용해 과원 내 온도를 낮추고 과실이 강한 직사광선과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더불어 나주시는 재해 예방시설 지원도 병행하며 올해 5억 9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재해 취약 과수원을 중심으로 관정 개발과 관수·관비시설 등 기후재해 대응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자체사업으로 매년 8억 원을 투입해 미세살수장치 설치를 지원하며 폭염 시 과수원 온도를 낮춰 생육장해와 일소 피해, 품질 저하를 예방하는 데 힘쓰고 있다.
나주=한영구 기자 hanmyh0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