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정신 헌법수록 위한 원포이트 개헌 국민투표” 촉구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개헌 촉구 국민 결의대회
작성 : 2026년 02월 25일(수) 17:23 가+가-

광주시와 전남도, 전국 시민단체 등이 헌법에 5·18민주화운동 정신 수록하기 위한 국민투표를 촉구했다.
광주시와 시민사회단체, 5·18단체, 전남도 등으로 구성된 5·18정신헌법수록개헌국민추진위원회는 2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헌 촉구 국민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영록 전남지사, 5·18단체 대표,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추진위는 결의문을 통해 “5·18은 한국을 넘어 세계 민주주의를 쟁취한 중요한 역사”이라며 “그럼에도 5·18정신은 아직까지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명시되지 못했으며 이는 헌법적 공백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책임 회피”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와 정부가 지금도 결단하지 않는다면 시민의 희생 위에 세워진 민주주의를 외면하는 역사적인 책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진위는 5·18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조치로 6·3지방선거와 동시에 원포인트 개헌 국민투표 추진, 국민투표법 즉각 개정과 국회 개헌특별위원회 구성, 5·18 역사왜곡 근절을 위한 특별법 처벌조항 강화 등을 요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다수가 헌법개정과 5·18수록에 찬성했고 대통령도 개헌을 통해 수차례 약속했다”며 “국회는 국민투표법을 통과시켜 개헌의 첫발을 뗐다”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5·18정신으로 계엄의 밤을 물리쳤고 대한민국을 구했다”며 “원포인트 개헌을 통해 5·18 정신을 헌법에 명확히 담는 것이 전두환과 윤석열의 내란역사를 청산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오월정신을 헌법 전문에 단단히 새겨 넣는 것이야말로 민주공화국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국제사회가 찬사를 보내는 K(케이)-민주주의를 완성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대회사에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울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국민결의대회가 국회에서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란 위기 속에서도 민주주의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맨몸으로 현장을 지켜낸 시민들과 추운 겨울 내내 응원봉과 깃발을 들고 싸운 국민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정신의 토대가 된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행정구역의 벽을 허물고 전남과 광주가 하나로 뭉치듯 이번 개헌을 통해 5·18 정신을 대한민국 모두의 가치로 승화시켜야 한다”며 “오월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끝까지 함께해달라”고 강조했다.
김정헌·명준성 기자 tdh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