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10·19범국민연대 “전남 여순사건지원단장 교체를”
“실무위원 협의 없이 선정… 밀실 행정·정의 훼손” 주장
작성 : 2026년 02월 23일(월) 17:11 가+가-
여순10·19범국민연대가 23일 전남 여순사건지원단장의 교체를 요구했다.
여순10·19범국민연대는 성명을 내고 “전라남도 여순사건지원단이 실무위원회 위원 선정을 밀실에서 일방적으로 강행했다”며 “민주적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며 지원단장의 즉각 교체를 촉구했다.
이들은 “여순사건의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은 국가 폭력의 비극을 바로잡기 위한 역사 정의의 과제”라며 “그간 실무위원 선정은 피해자 중심 원칙에 따라 시민사회와 유족회의 협의를 거쳐 진행돼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대는 “이번 위원 선정 과정에서 전라남도 여순사건지원단은 관련 단체와의 협의를 배제하고 지원단장이 위원을 선정·내정했다”며 “막바지 사건 심사가 진행 중인 중대한 시점에서 신뢰를 뿌리째 흔드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연대는 전라남도 조례에 명시된 절차를 위반해 임의로 위원을 선정한 점은 명백한 규정 위반이며 실무위원회 출범 이후 유지돼 온 민관 협의 원칙을 정면으로 파기한 것이라고도 했다.
여순10·19범국민연대는 ▲협의 절차를 무시한 지원단장의 교체 ▲관련 팀장을 포함한 책임자 전원에 대한 문책 ▲선정 과정의 경위와 배후 규명 ▲실무위원 선정 원점 재협의 ▲향후 모든 위원 선정 과정에 시민단체·유족회 공식 협의 절차 제도화 ▲유족·시민사회 대표단과 전라남도지사의 공개 면담 등을 요구했다.
김정헌 대기자 tdh1234@naver.com